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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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단장의 자신감 "롯데 전력 상승 확실…이기는 야구 해보겠다"

기사입력 2023.01.19 16:14 / 기사수정 2023.01.19 16:17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성민규 롯데 자이언츠 단장이 2023 시즌 팀 전력 구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가을야구, 우승 등 구체적인 목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충분히 좋은 싸움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롯데는 19일 롯데호텔부산 사파이어룸에서 내야수 노진혁, 포수 유강남, 투수 한현희 등 FA 영입 선수들의 입단식을 개최했다. 성 단장은 세 선수에 롯데 유니폼을 입혀주고 이번 스토브리그 결과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성 단장은 "3명의 외부 FA 선수를 영입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이를 승인해 주신 (신동빈) 구단주님께 감사하다"며 "당장 가을야구를 하겠다거나 우승을 하겠다는 목표를 말하기는 그렇지만 우리의 전력 상승은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가을 야구 무대를 밟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팀의 상징이자 타선의 핵이었던 이대호까지 은퇴하면서 2023 시즌 공격력 약화까지 우려해야 했다.

하지만 오는 2월 괌 스프링캠프를 준비 중인 롯데의 분위기는 최근 몇 년 중 가장 활기차다. 스토브리그에서 노진혁을 4년 50억 원, 유강남을 4년 80억 원, 한현희를 4년 40억 원에 영입하며 외부 FA 3명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3명 모두 팀에 꼭 필요한 자원이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유강남의 합류로 강민호(삼성)의 FA 이적 후 지난 5년간 리그에서 가장 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포수 포지션은 고민이 사라졌다. 유강남의 장타력, KBO 최정상급 프레이밍 능력이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진혁도 롯데의 3유간 고민을 크게 덜어줬다. 롯데는 일단 노진혁을 주전 유격수 자원으로 분류하기는 했지만 3루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야수진 운용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보인다.

한현희는 선발, 불펜 전천후 자원이다. 지난해 뛰어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만 30세의 젊은 나이와 여전히 날카로운 구위를 고려할 때 반등할 수만 있다면 롯데 마운드는 한층 더 탄탄해질 수 있다. 한현희 스스로도 체중을 9kg 감량하면서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성 단장은 일단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팬들을 만족시켜 드릴 수 있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면서도 "최근 3년 동안 어린 선수, 백업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면서 뎁스를 강화했다. FA 3명을 영입한 만큼 이기는 야구를 해보겠다는 포부는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흥식 롯데 수석코치도 "현장에서도 FA 선수 3명을 영입해 준 부분에 대해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 같다"며 "노진혁, 유강남, 한현희의 합류로 롯데가 더 강하고 짜임새 있는 팀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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