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0 19:54 / 기사수정 2011.05.10 20:16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최근 소속팀과 재계약을 한 유벤투스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키에보 베로나와의 무승부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유벤투스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열린 키에보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유벤투스는 델 피에로와 알레산드로 마트리의 연속 득점으로 2-0으로 앞서 갔지만 후반 13분과 14분 키에보에 연속으로 실점하며 2-2로 비겼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리그 7위를 유지하게 됐다. 지난 라운드 라치오전 승리로 얻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도 사실상 무산됐다.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유벤투스가 전승을 기록하더라도 4위 그룹을 형성 중인 우디네세, AS 로마와의 격차를 줄이기는 어렵다.
경기 후 델 피에로는 풋볼 이탈리아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이번 경기는 올 시즌 우리팀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라며 "두 번째 득점까지 우리는 좋은 플레이를 했고 편안하게 경기에 임했지만 불행히도 우리는 눈앞에서 대가를 치러야 했다. 우리 스스로 이길 수 있었지만 최악의 결과를 낳은 셈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챔스 진출의 기회를 놓친 점에서 기분이 좋지 않다. 이제 우리는 남은 두 경기에 더욱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델 네리 감독에 대해서는 "감독의 거취는 구단에서 결정할 몫이다. 내가 뭐라고 말할 입장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팀과 감독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자신의 의사를 전했다.
'원클럽맨'으로 불리는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의 상징적 선수이다. 그는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드리블 그리고 동료와의 원활한 연계 플레이 등으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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