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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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7-0 대파…A조 선두 [미쓰비시컵 리뷰]

기사입력 2022.12.26 20:54 / 기사수정 2022.12.26 20:54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인도네시아가 브루나이를 꺾고 미쓰비시컵 A조 1위에 올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볼라세팍 쿠알라룸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루나이와의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미쓰비시컵 2022 A조 2라운드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승리로 지난 23일 캄보디아전 홈경기 2-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점 A조 1위에 올랐다.

A조 5개팀 중 상위 두 팀에 주어지는 토너먼트 진출에 한층 가까워졌다. 

인도네시아는 신 감독 영입 뒤 처음 치른 2년 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사상 첫 우승 도전한다.

반면 브루나이는 경험 부족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며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3일 캄보디아전과 달리 5-2-3으로 나섰으며, 지난 경기에서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로테이션을 감행했다. 

골문은 나데오 아르가 위나타가 그대로 지킨 가운데, 수비는 왼쪽부터 에도 페브리안자, 리즈키 리도, 아스나위 망쿠알람, 한사무 야마 프라난타, 라흐마트 이리난토가 자리했다. 

중원은 샤흐리안 아비마뉴와 사딜 람다니가 호흡을 맞춘 가운데, 공격은 일리야 스파소예비치, 에기 비크리, 덴디 술리스티야완이 3톱을 구성했다. 

브루나이는 5-4-1로 맞섰다. 하이미 은야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알리누르 라시미, 카이릴, 와피 아미누딘, 하니프 하미르, 사피에 에펜디가 수비를 구성했다. 

브루나이 중원에는 나집 타리프, 나지르 이스마일, 핸드라 아잠, 키미 야지드가 자리한 가운데, 아지지 라흐만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인도네시아는 브루나이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7분 사딜 람다니가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브루나이는 1~2차례 역습을 제외하면 좀처럼 공을 소유하지 못했다. 

선제골은 인도네시아의 몫이었다.

전반 1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스파소예비치가 건네준 공을 아비마뉴가 깔아차기를 해 브루나이 왼쪽 하단 골망을 갈랐다. 

브루나이는 전반 38분 라시미가 상대 역습을 저지하다가 파울을 범했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수적 우위까지 점한 인도네시아는 전반 41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술리스티야완이 넘어지는 와중에 공을 골문 안으로 넣으며 추가 골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인도네시아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3분 페브리안자의 크로스를 비크리가 밀어 넣으며 마무리했다. 

후반 15분에 네 번째 골이 나왔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한 아스나위가 컷백 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스파소예비치가 골문 앞에서 방향만 돌려놔 득점으로 연결했다. 

인도네시아의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4분 야콥 사유리가 오버래핑에 이어 시도한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라마단 사난타가 발을 가져다 대며 득점했다.

이후에도 인도네시아는 교체투입된 마크 클로크와 야콥 사유리가 한 골씩 더 넣어 7-0 대승을 마무리했다.

사진=인도네시아 축구협회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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