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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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우기 "공백기에 中 활동…'톰보이' 전 절박한 심정이었다" [화보]

기사입력 2022.12.21 13:26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우기가 단단한 심지를 드러냈다.

(여자)아이들 우기가 코스모폴리탄과 함께한 화보가 21일 공개됐다.

우기는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톰보이' 활동 전 공백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1년 3개월 동안 저는 중국 활동을 오래 하다가 왔었고, 절박한 심정이었죠. 저희가 모아 놓은 걸 한번에 터트려야만 하는 상황이었으니까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전에는 '이렇게 하면 예쁘겠다'는 생각으로 했다면, '톰보이' 땐 '못생겨 보일까 걱정 말고, 카메라 신경 쓰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모든 걸 쏟아부었어요. 미친 사람처럼 '나는 나야'라고 'Just me, (I)dle'하고 웃어봤죠. 저도 활동하면서 처음 본 제 표정이에요"라며 웃었다. 

리더 전소연은 수록곡 'My Bag'에서 우기를 'I never had 겁 a.k.a Giant dog. 아차 하고 쓰다듬음 다쳐 이건 어쩜 범'이라고 표현했다. 

이를 두고 우기는 "사람들이 제게 하도 강아지 같다고 하니까 제가 '난 강아지가 아니라 개'라고 한 적이 있는데 언니가 그걸 따와서 쓴 가사"라며 "제가 항상 웃어주니까 순한 줄만 알고 '우기는 이렇게 해도 괜찮을 거야'하면서 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엄청난 오해죠. 전 강하고 욕심도 많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다.



직접 작사작곡한 솔로곡 'Giant'를 통해서는 '어린 소녀의 마음에 거인이 있다'고 노래했다. 우기는 "가장 나답게 쓴 곡"이라며 "저를 마냥 귀엽게 보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정면에서 들이받고 싶었어요. 나는 작지만 내게 빛을 비춰주면 내가 거인이라는 걸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라고 설명했다.

유리멘탈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물음에는 어른스러운 답을 내놨다. 우기는 "저도 남의 말에 연연할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우리 인생 길어 봤자 백년 사는데 행복하게 살아야죠. 한 번뿐인 인생, 남에게 휘둘릴 필요가 있나요? 나는 내 본모습을 보여줄 테니 날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건 당신 선택이다. 그런 마인드를 갖는 게 제가 기죽지 않는 법이에요. 나 자신을 사랑해야 남도 사랑할 수 있고, 내가 행복해야 남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끝으로 우기는 "솔직한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슬프면 제대로 슬프고, 신나면 제대로 신나는, 구체적이면서도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어요. 소연언니도 늘 하고 싶은 곡을 가져오라고 해요. 자유로워야 더 좋은 노래가 나오니까"라며 "이십대도 금방 지나간다고요. 젊은 나이에 하고 싶은 거 다 해야죠. 후회 없이"라는 말을 전했다.

사진=코스모폴리탄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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