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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천재 MF' 쿠티뉴, 부상으로 최대 10주 'OUT'...월드컵 불참 유력

기사입력 2022.11.07 14:5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과거 브라질 천재 미드필더로 불렸던 필리페 쿠티뉴가 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당하면서 월드컵 꿈을 접을 위기에 처했다.

아스톤 빌라는 지난 6일 빌라 파크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맞대결에서 3-1 압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데뷔전이었는데, 명단에 쿠티뉴가 포함되지 않으면서 눈길을 끌었다.

경기 후 에메리 감독은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쿠티뉴는 허벅지 부상을 입으면서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라며 "그는 오는 11일 맨유와의 리그컵 경기와 리그 16라운드 브라이튼 전에도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티뉴 부상 소식이 전해진 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7일 "훈련 중 허벅지 사두근 쪽에 부상을 입은 쿠티뉴는 최대 10주간 결장할 수 있고, 빨라도 완전히 회복하는 데 7주는 걸리기에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을 거다"라고 보도했다.

과거 리버풀에서 맹활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던 쿠티뉴는 2018년 옵션 포함 이적료 1억 4200만 파운드(약 2,231억 원)이라는 거액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바르셀로나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쿠티뉴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월 빌라로 임대 이적했고 지난 5월 영구 이적이 성사됐다. 이적 과정에서 쿠티뉴는 바르셀로나로부터 받고 있던 연봉 70% 삭감을 받아들이면서 부활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쿠티뉴는 지난 시즌 후반기 동안 19경기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였지만, 2022/23시즌 개막 후 13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한 개도 올리지 못했다.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라질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찰나에 부상까지 겹치게 되면서 쿠티뉴의 카타르행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은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과 함께 G조에 편성됐다. G조에 편성됐기에 H조에 편성된 대한민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면 16강에서 맞대결을 가질 수도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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