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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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뛸 수 있어 행복합니다" 정현이 라켓을 잡았다

기사입력 2022.09.28 14:1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2018년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썼던 정현(26)이 2년 만에 코트 위를 밟는다. ATP 투어는 정현의 복귀를 조명했다.

2017 넥스트젠 파이널스 우승자 정현은 일 년 뒤 호주오픈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등 강호들을 꺾고 4강에 오르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는 한국 선수 역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호주오픈이 끝난 뒤 정현의 세계랭킹이 19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정현의 앞길을 가로막은 건 지긋지긋한 부상이었다. 정현은 허리, 발바닥, 손바닥 등의 줄부상으로 고생하며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정현은 지난 2년 동안 부상으로 인해 대회에 불참했다. 

ATP는 정현에 대해 "몇 년 전까지 ATP투어에서 가장 빠르게 떠오르는 신예 중 한 명이었다. 지난 2018년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한 후 개인 역대 최고 랭킹인 19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허리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지금은 순위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현이 이번 대회에서는 복식 경기에만 출전하지만, 곧 단식 경기에도 복귀한다"면서 "정현은 앞으로 몇 주 동안 한국에서 열리는 ATP 챌린저 투어에 출전하여 몸 상태를 확인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ATP에 따르면 정현은 "부상 때문에 지난 몇 년간 고생했고 결국 다시 코트에 섰다. 다시 테니스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면서 "부상 없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2년 만에 나가는 대회여서 서두르지 않고 무리하게 밀어붙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년 동안 뛰지 않았기 때문에 행복함과 긴장감 등 여러 감정이 든다. 다시 뛸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코리아오픈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정현은 권순우와 조를 이뤄 복식 경기에 출전한다.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 코트에서 한스 버두고(멕시코)-트리트 후에이(필리핀) 조와 복식 1회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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