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9.04 18:34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이기제의 왼발 두 방이 수원삼성의 슈퍼매치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수원삼성이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수원은 이나 승리로 8위 서울과의 격차를 승점 3점 차로 좁혔다.
수원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슈퍼매치 5경기에서 1승 4패로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유일한 1승은 지난 시즌 5월 박건하 감독 체제에서 만든 3-0 승리였다.
이병근 감독 부임 이후 수원은 슈퍼매치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최근 슈퍼매치 3전 전패로 흔들렸던 수원은 빠른 역습 전략으로 서울을 공략했고 이것이 선제골에 결정적인 기점이 됐다.
전반 27분 이기제가 전환 패스를 받았다. 터치가 둔탁했지만, 뜬 볼을 그대로 왼발 크로스로 올렸고 오현규가 수비 뒷공간으로 대시해 발을 밀어 넣어 선제골로 연결했다.
서울의 올라간 뒷공간을 공략하는데 성공한 수원은 4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도 이기제의 왼발로 앞서갔다. 이기제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가 올라갔고 강현묵과 교체 투입된 안병준이 헤더로 밀어 넣었다.
이기제는 오현규와 안병준에게만 후반기 들어 각각 세 골 씩 선사하는 명품 왼발 능력을 자랑했다. 이기제는 어느덧 9도움에 도달하며 리그 도움 2위로 올라섰다. 자신의 커리어 하이 도움을 기록한 그는 염기훈의 뒤를 이을 수원이 왼발 대표주자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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