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0:56
스포츠

'연장에만 9득점' NC, KIA 꺾고 5위 성큼 한걸음 [광주:스코어]

기사입력 2022.08.18 22:5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가 연장에서만 9득점을 쓸어 담으며 3연승을 내달렸다. 

NC 다이노스가 1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14-8로 승리했다. 연장 11회에만 9점을 쏟아 부었다. 이날 승리로 NC는 3연승을 내달렸고, 5위 KIA와의 승차도 좁혔다. 

먼저 웃은 팀은 KIA였다. 2회말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가 복귀 후 12경기 만에 시즌 12호포를 쏘아 올리면서 앞서나갔다. 이후 KIA는 김선빈의 안타와 황대인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이어간 뒤, 한승택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NC도 바로 추격에 나섰다. 3회초 2사 후 박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손아섭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박민우가 홈까지 파고들기 애매한 타구였지만, 박민우가 전력질주로 쇄도해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IA가 곧바로 다시 달아났다. 또 홈런포가 터졌다. 3회말 1사 후 나성범이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2사 후엔 소크라테스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4-1까지 달아났다. NC는 4회초 선두타자 양의지의 솔로포로 다시 2점차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5회, NC가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이명기가 양현종과의 14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고, 박민우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박건우의 역전 3점포가 터지면서 점수가 뒤집어졌다. 

KIA도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 이창진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소크라테스의 병살타 때 3루주자 이창진이 홈을 밟으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다. NC를 상대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노렸던 양현종도 동점 상황서 내려와 승수를 쌓지 못했고, KIA전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루친스키도 6이닝 만에 내려왔지만 패전의 멍에는 피했다. 



NC는 8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볼넷에 땅볼, 마티니의 고의4구로 2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9회초에도 NC는 김주원의 2루타와 박민우의 고의4구로 2사 1,2루 기회를 맞았으나 역시 득점은 없었다. 

위기를 넘긴 KIA는 9회말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1사 후 박찬호가 볼넷 및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이창진의 우익수 뜬공과 나성범의 고의4구로 2사 1,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최형우가 삼구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KIA는 10회말 선두타자 소크라테스의 볼넷으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김선빈의 희생번트와 박동원의 고의4구로 다시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역시 후속타는 없었다. 



그 사이 NC가 11회초 기회를 살리며 달아났다. 선두타자 권희동과 노진혁의 연속 안타 및 김주원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NC는 박민우의 고의4구로 이뤄진 2사 만루에서 대타 오영수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7-5로 달아났다.

이후 박건우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NC는 양의지의 만루포와 마티니의 백투백 홈런으로 5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2루에서 김주원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NC는 11회 9득점을 완성했다. 

KIA는 11회말 선두타자 최정용과 이창진의 연속 안타에 2사 후 소크라테스의 2타점 적시타와 김선빈의 추가 적시타로 3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NC가 6점차 승리를 매조지으면서 3연승을 확정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