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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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 뭔데!"...'수비 추풍낙엽' 만든 뎀벨레, NBA MVP 세레머니 재현

기사입력 2022.07.27 17:3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달라진 우스망 뎀벨레가 전성기 시절 모습을 재현하며 유벤투스를 폭격한 뒤 색다른 세레머니를 해 화제를 모았다.

FC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더 코튼 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친선 경기 두 번째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뎀벨레는 경기 시작부터 불을 뿜기 시작하더니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는 우측 측면에서 볼을 가진 뒤 수비 세 명을 드리블 돌파로 무너뜨리고 각이 없는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뎀벨레는 득점을 터뜨린 뒤 무심하게 양손을 모아 고개 옆에 대고 잠드는 세레머니를 했다. 이 세레머니는 NBA 최고의 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점슛을 성공시킨 뒤 '상대를 잠재웠다'라는 의미에서 하는 세레머니다. 

바르셀로나는 5분 뒤 모이세 캔에 동점골을 실점했지만, 곧바로 뎀벨레가 추가골을 넣어 앞서나갔다. 다시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를 무너뜨린 그는 수비 두 명을 앞에 두고 이번엔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다시 한번 새근새근 잠을 자며 유벤투스를 침묵시켰다.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뎀벨레의 세레머니를 SNS에 올리며 "한여름 밤의 꿈"이라고 올렸다. 이는 바로 커리의 눈에 들어갔고 그는 이 게시물을 공유하며 "엄청난 움직임이야!"라고 화답했다. 

후반 7분 모이세 캔이 다시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SNS에 경기 결과를 알리며 뎀벨레의 잠자는 세레머니를 올렸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와 커리의 사진이 이어진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커리는 골든스테이트와 함께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지난 2021/22시즌 NBA 우승을 차지했고 동시에 자신의 첫 NBA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그는 이 시즌에만 올스타 MVP, 컨퍼런스 파이널 MVP, 파이널 MVP까지 차지하며 커리어의 방점을 찍었다. 

뎀벨레는 지난 시즌 중도에  부임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이전과는 달라진 적극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시즌 초 무릎 부상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를 거의 뛰지 못했던 그는 사비 감독 부임 후 큰 부상 없이 21경기를 소화하며 1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사진=FC바르셀로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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