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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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극적인 뒤집기쇼 펼친 키움, 파죽의 '9연승' 질주…두산 5연패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07.05 21:5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9회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51승1무28패가 됐고 연승 행진을 '9'로 늘렸다. 반면 허탈한 역전패를 당한 두산은 32승2무42패를 기록했고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키움은 선발투수 안우진이 7⅔이닝 9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타선에서 이정후와 이용규가 멀티히트 맹타를 휘둘렀다. 송성문과 이병규도 적시타를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초반 키움이 기회들을 잡았다. 1회초 이용규의 중전 안타, 송성문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김혜성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3회초에도 김준완과 이정후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거머쥐었지만, 송성문이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다.

두산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4회말 선두타자 김대한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양석환이 선발 안우진의 130km/h 커브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앞서 발등과 정강이에 파울 타구를 맞고도 홈런을 쏘아 올리는 투혼을 발휘했다.



잠잠했던 키움이 6회초에 깨어났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전 안타를 친 뒤 송성문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김혜성이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병규가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1-2로 쫓아갔다.

경기 후반 양 팀은 기회를 주고 받았다. 키움은 8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송성문이 1루수 땅볼, 김혜성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3루에 안착했다. 하지만 이병규가 2루수 땅볼에 막혔다. 두산도 8회말 2사에서 강승호가 1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호세 페르난데스가 좌전 안타를 때리며 1,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대타 양찬열이 3루수 뜬공에 그치며 득점 생산에 실패했다.

키움은 9회초 이지영과 김준완이 중전 안타를 날린 후 이용규가 좌전 안타를 때리며 2사 만루 기회를 창출했다. 여기서 이정후가 땅볼 타구를 쳤고 2루수 강승호가 악송구를 범하며 이지영과 김준완이 득점을 올렸다. 이어 송성문이 좌전 적시타를 작렬하며 격차를 벌렸다.

9회말 두산은 선두타자 양석환이 마무리투수 문성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2사 이후 박세혁이 우전 안타를 쳤지만, 정수빈이 1루수 땅볼에 막히며 패배를 떠안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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