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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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 "햄스트링 파열 9번, 트라우마 생겨"→선수들 은퇴 심정 (노는언니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6.08 07:30 / 기사수정 2022.06.08 02:14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오수경이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를 언급했고, 은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디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에서 언니들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활기를 되찾은 거리 분위기에 한껏 들떴고, 박세리를 포함한 언니들은 친근한 포장마차의 매력에 흠뻑 빠진 채 진솔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박세리는 김성연을 가리키며 "우리 안동 갔을 때 그날 얘가 밥 먹고 술 엄청 따라준 거 아니야"라며 촬영이 끝난 후 함께한 저녁식사를 언급했다. 이에 한유미는 "그때 얘네가 (저희랑 술자리가) 처음이라 긴장해서 사장님이랑 먹는 것처럼 먹었다니까?"라며 공감하며 웃었다. 

박세리는 "내려놓지도 못한다. 갑자기 내려놓으면 바로 (따라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연은 "접대가 아니라, 저희는 선생님들이랑 같이 술을 마시면"이라며 해명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상화는 "무릎 꿇고 있지"라며 장난쳤다.

김성연은 "상표를 가리고, 오른손으로 술을 따르고 잔이 비면 인사를 하며 술을 따르고"라며 "이런 거를 배우는 게 아니라 위에 선배들을 보고 저희는 (그렇게 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언니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하고 세리 언니 잔만 보고 있다가 (계속 술을 따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나도 술을 잘 못 마시는데 먹으면서 한잔하는 거를 좋아하는데"라고 말했다. 김성연은 "그러고 나서 저랑 유도부 후배랑 같이 방에 들어갔다. 저 씻지도 못하고 상체만 침대에 올려서 잤다. 그러고 그 다음날 육상 했다. 죽는 줄 알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후 선수들은 은퇴에 대한 진지한 얘기를 나눴고, 이상화는 "어렸을 때부터 해온 운동이 스케이트밖에 없는데 뭔가 은퇴를 함으로써 '내가 앞으로 할 수 있는 게 뭐지'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박세리는 은퇴 후 우울증이 온다는 얘기에 "너무 행복한데"라고 말하며 조언을 보탰다. 한유미는 "너네는 은퇴 후에 뭘 하고 싶냐"라고 물었다. 오수경은 "저는 필라테스 자격증을 땄다"라며 "집에서 쉬는 날 하고, 집에 필라테스 기구까지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출연진들이 놀라는 모습을 보이자 오수경은 "저도 부상이 많았어가지고"라며 "저 햄스트링 파열이 9번 정도 터졌다. 잦은 부상으로 트라우마가 생겼다.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파열된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부상 때문에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필라테스를 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상화는 "그럴 수밖에 없다. 그런 종목이다"라며 공감했다. 

임은지는 은퇴 후 계획으로 "기회가 되면 지도자도 해보고 싶은데, 부상 때문에 어떻게 이거를 관리를 해야 할지 말 모르니까. 만약에 재활 센터 갈 여건이 안 되는 선수들은 지도자로서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트레이닝에 대해 배우고 싶어서 그쪽으로 계기가 있으면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디캐스트 E채널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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