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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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적설' 유베 스타, 인테르 간다...에이전트와 접촉

기사입력 2022.04.27 16:45 / 기사수정 2022.04.27 16: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유벤투스 꽃미남 스타 파울로 디발라가 토트넘이 아닌 인테르를 택했다. 에이전트가 인테르 관계자와 만났다.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테르가 디발라의 에이전트와 만나 계약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테르 CEO 쥐세페 마로타가 디발라의 에이전트를 만나 대화를 나눴으며, 확실한 영입을 위해 디발라의 몸 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6월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디발라는 이적료 협상 없이 자유롭게 이적이 가능하다. 이에 여러 구단이 디발라에게 관심을 보냈고,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도 그 중 하나였다. 

하지만 디발라는 이탈리아에 남는 걸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계속해서 "디발라의 최우선 행선지는 인테르다. 다른 구단의 제안은 이미 관심 밖"이라며 "디발라는 인테르의 미래 프로젝트, 계약금에 신뢰를 느꼈다. 시간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흐르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인테르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존재 유무는 디발라의 향후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여차하면 알렉시스 산체스를 기꺼이 방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격수 보강을 노리던 토트넘 입장에서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이라는 걸출한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남은 한 자리가 빈약하다. 스티븐 베르바인은 방출이 유력하고, 유벤투스에서 임대로 데려온 데얀 쿨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서는 이적료 지출이 필수다. 이적료 없이 데려올 수 있었던 디발라가 최적의 매물이었으나 눈앞에서 놓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디발라는 지난 2015년 파르마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이후 288경기에서 114골 48도움을 올리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과거 유벤투스에서 뛰었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뒤를 이을 차세대 판타지스타로 각광 받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연이어 부상에 신음하면서 주춤했고, 재계약 협상 당시 유벤투스가 약속했던 급료보다 낮춰서 제안하자 이적을 결심했다.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와 함께 이적시장 최대어로 여겨지는 디발라의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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