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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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경기 1이닝 무실점' 강재민 복귀 박차, 1군 콜업은 아직

기사입력 2022.04.15 17:35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불펜 핵심 자원 강재민이 1군 복귀 단계를 밟고 있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팔꿈치 염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강재민은 15일 서산 2군구장에서 열린 고양 위너스와의 잔류군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시범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던 강재민은 이날 첫 실전을 소화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18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39km/h를 마크했다.

이날 대전 LG전을 앞두고 만난 수베로 감독은 강재민에 대해 "본인이 느끼기에도 (느낌이) 괜찮았다고 한다. 구속도 작년에 보여줬던 구속이 나왔다. 앞으로 남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1군 콜업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수베로 감독은 "의료적인 피드백이 더 중요하다"며 "불펜진에 강재민이 분명히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전력보다 중요한 건 선수 본인의 건강이다. 강재민이 100% 준비가 되었을 때 1군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강재민 한 명이 전체를 바꿀 순 없겠지만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의 강재민이라면 최소한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은 막을 수 있다. 일단, 완벽하게 건강하다는 전제다. 급한 상황에도 한화가 신중한 이유다.

11경기를 치른 현재 한화의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5.08로 10팀 중 최하위다. 5점대를 기록 중인 팀 자체가 한화밖에 없다. 수베로 감독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패를 당하는 게 내상이 가장 크다. 최근 그런 경기가 많이 나왔는데, 불펜에게도 책임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KT전에서 다음날 선발이었던 윤대경을 불펜으로 투입시킨 것도 불펜을 향한 하나의 메시지였다"는 수베로 감독은 "아무리 타선이 좋은 팀이라도 그런 식으로 경기를 내주면 타자들도 의욕이 없어진다. 불펜이 마운드에 올라가 본인이 가진 모습을 잘 보여주길 원한다"고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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