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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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혜·송상은, 1인극 '눈을 뜻하는 수백가지 단어들' 주인공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2.02.07 14:00 / 기사수정 2022.02.07 15:0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1인 극 모노드라마, 국내 초연작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이 3월 15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은 여성 1인 극 모노드라마다. 2018년 볼트 오리진 어워드에서 최우수 신작 작품상을 받았고 헤러틱 모노극 어워드에서 우승했다.
 
십 대 소녀 로리는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빠를 떠나보낸다. 로리는 지리학 교사였지만 북극 탐험가가 꿈이었던 아빠를 대신해 그의 유골함을 가지고 홀로 북극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아빠의 일기장과 탐험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길을 나서는 로리에게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죽음과 상실, 그리고 성장이라는 삶의 알 수 없는 변주와 북극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선망이 평행선을 이루며 우리가 명확하게 답을 찾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사유하게 한다.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1인 극으로 배우가 홀로 아빠의 장례식부터 북극으로 떠나는 길에 펼쳐지는 다양한 경험담을 표현해 내는 점이다. 십 대 소녀 로리가 삶에서 처음 겪는 크고 작은 충격들을 섬세하고 재치 있게 표현한다.

블랙핑크,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를 비롯해 '위키드', '하데스 타운', '썸씽로튼', '스위니 토드', '지킬앤하이드', '라이온 킹' 등의 통역과 연극 '오만과 편견'의 번역 및 조연출,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미드나잇 액터 뮤지션', '뉴시즈' 등에서 조연출을 맡은 김세은이 연출한다.

김세은 연출은 영국 웨스트엔드 뮤지컬 'The King and I' 연출부이자 뮤지컬 '1446' 런던 워크샵 조연출, 런던 프린지 씨어터의 연극 'I Wait', 'Pie in the Sky'를 연출했다.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로 번역과 국내 첫 연출을 맡아 업계와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세은 연출은 “현재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작지만 강한 이 이야기를 1인 극 형식을 가장 잘 살려줄 두 배우와 함께해서 영광이다”라며 이번 작품을 연출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유주혜와 송상은이 아빠의 유골함을 가지고 홀로 북극으로 떠나며 성장해 가는 로리 역에 캐스팅됐다.

유주혜는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아일랜더', '키다리 아저씨', '차미', '펀홈',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에서 당찬 매력을 보여줬다. 송상은은 영화 '새해전야', 드라마 '다크홀' ,'사생활', '눈이 부시게', 뮤지컬 '그날들', '레베카',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에서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을 뽐냈다.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은 오는 3월 15일부터 5월 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엠피엔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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