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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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싱가포르와 연장 혈투 끝 5-3 승리...결승 진출! [스즈키컵]

기사입력 2021.12.26 00:0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혈투 끝에 스즈키컵 결승에 안착했다.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25일(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AFF(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2020 준결승 2차전에서 4-2, 합계 스코어 5-3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는 5-4-1 전형으로 나섰다. 나데오 아르가위나타 골키퍼를 비롯해아스나위 망쿠알람, 알페안드라 데앙가, 파츠루딘 아리안토, 라흐마 이리안토, 프라타마 아르한이 백5를 구성했다. 중원은 라마이 루마키에크, 리즈키 리드호, 리키 캄부아야, 위탄 술래이만이 지키고 최전방에 에즈라 왈리안이 득점을 노린다. 

싱가포르는 4-1-4-1 전형으로 맞섰다. 하산 수니 골키퍼를 비롯해 누르아담, 사푸완 바하루딘, 이프란 판디, 줄가나엥 수즈리만이 수비를 꾸렸다. 3선에 하리스 하룬이 홀로 수비를 보호하고 2선은 하피즈 노르, 샤흐단 술래이만, 하미 시야힌, 송의영이 자리를 잡았다. 최전방엔 아미 레차가 인도네시아의 골문을 겨냥했다. 

인도네시아는 지속해서 싱가포르 진영에서 강한 전방압박을 시도했고 이를 바탕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1분 상대 골키퍼의 킥을 하프라인에서 끊은 뒤 술래이만이 골키퍼를 오는 타이밍을 보고 옆으로 패스를 했고 왈리안이 침착하게 밀어 넣어 리드를 가져왔다. 

싱가포르는 전반 추가시간 46분에 사프완 바하루딘이 상대 선수를 거칠게 밀면서 경고를 받으며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이후 프리킥 상황에서 송의영이 혼전 상황 속에서 밀어 넣어 1-1 동점을 만들고 전반을 마쳤다.

수적 우위를 점한 인도네시아는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59분 코너킥 상황에서 때린 리드호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싱가포르는 61분 아누아르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인도네시아는 다시 기회를 얻었다. 66분 이르판 판디가 교체 투입된 이르판 자야의 침투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이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숫자가 부족한 싱가포르는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얻었다. 74분 박스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술레이만이 오른발로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86분 아스나위의 크로스를 술레이만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가 이를 막았다. 세컨볼을 아르한이 밀어 넣었다. 

싱가포르는 다시 반격했고 기회를 얻었다. 88분 앞서 득점했던 아르한이 박스 안으로 쇄도한 아르아누에게 발을 높게 들면서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교체 투입된 파리스 람리가 킥을 처리했고 아르가위나타 골키퍼가 선방했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정규시간 안에 나지 못했고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서 싱가포르가 스스로 무너졌다. 91분 아누아르가 인도네시아의 크로스를 처리하지 못하고 헛발질을 하면서 뒷발에 볼이 맞았고 자책골을 허용했다. 인도네시아는 이후에도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고 수니 골키퍼의 선방에 계속 막혔다. 

인도네시아는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된 에기 마올라나가 코너킥 상황에서 세컨볼을 밀어 넣어 두 골 차로 벌렸다. 싱가포르는 연장 후반 수니 골키퍼가 위험한 태클로 다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인도네시아는 3명의 수적 우위를 유지하며 여유있게 마무리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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