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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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故최진실, 지금의 나를 있게 해"...싸이, 말춤에 차 한 대값 지불 (연중)[종합]

기사입력 2021.12.24 21:50 / 기사수정 2021.12.24 21: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연중 라이브'의 '차트를 달리는 여자'에서 故최진실이 1위를 차지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의 '차트를 달리는 여자'에서는 뜻밖의 산타클로스 스타라는 주제로 순위가 공개됐다. 

8위는 싸이가 차지했다.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만든 안무가 이주선은 "싸이 씨는 의리남이다.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기로 소문 나 있다. 안무비로 차 한 대 값의 현금을 주시고 힘들 때 많이 도와주셨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뿐만 아니라 싸이는 10년 넘게 함께한 매니저의 결혼식 비용을 전액 지불하기도 했다고. 

7위에 배우 황정민이 이름을 올렸다. 황정민은 영화 '히말라야' 당시 추운 날씨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회식비로 무려 1200만 원을 썼다고. 그는 배우 유선의 결혼식에서 직접 개사한 축가를 불러주는가 하면, 산후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유선을 위로해주고 '히말라야'에서 자신의 아내 역으로 특별 출연하게 도와줬다고 한다.

6위는 배우 이하늬가 차지했다. 고준은 "영화를 끝내고 몸이 안 좋아져서 죽을 뻔한 적이 있었다. 장기가 기능을 못했다"라며 "이하늬가 병원을 소개해줬다. 치료를 받고 치료비를 계산하려고 보니 너무 비싸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하늬가 결제를 했다고 하더라. 아예 그럴 생각이었던 것 같다"라며 이하늬에게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5위는 차태현이다. 신승환은 "차태현과 알고 지낸 지 24년"이라며 "그중 2년은 차태현의 매니저로 지냈다. 아무것도 없는 시절이라 결혼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차태현이 전화를 걸어서 크리스마스에 세배하러 안 오냐고 묻더라. 갔더니 천만 원을 줬고, 그걸로 결혼 자금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4위는 한채영이 차지했다. 한채영은 장난으로 500만 원을 빌려달라는 지인에게 흔쾌히 계좌를 보내달라고 했다고. 이에 지인은 "그 당시 500만 원이면 지금 가치로 2000만 원이다"라고 밝히며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 한채영은 평소 친동생처럼 아끼는 매니저의 집에 살림살이를 선물해주는 것은 물론, 전세 보증금까지 내줬다고. 

한채영의 매니저는 "사정이 힘들어서 대구로 내려가려고 했는데 누나(한채영)가 그 소식을 듣고 '너는 잘 될 수 있다. 너는 잘할 수 있는 아이다. 너 없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다시 일을 할 수 있게끔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말한 바 있다.

3위는 가수 윤종신이었다. 장항준이 무명 시절일 때부터 그의 곁을 꿋꿋하게 지켜줬다는 윤종신은 장항준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윤종신은 장항준의 신혼 시절, 살림살이와 음식을 챙겨주는가 하면 장항준의 첫 영화 데뷔를 축하해주기 위해 영화 OST 앨범을 선물했다고 알려졌다. 

2위는 배우 김혜수가 차지했다. 김혜수는 조권이 피부암에 걸리신 어머니로 인해 힘들어하자 그를 경제적으로 도와주고 마음까지 살펴줬다고 한다. 조권은 "혜수 누나가 저를 꼭 껴안으시면서 우시려고 하시더라.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하지영에게는 10년 넘게 손수 음식을 차려주고, 하지영의 부모님까지 챙겨줬다는 후문이다.  

대망의 1위에는 故최진실이 이름을 올렸다. 무명 시절 유재석을 PD에게 추천해줘 지금의 유재석을 있게 해줬다는 최진실. 강호동과 광고를 찍던 날, 최진실은 긴장한 강호동의 땀을 다 닦아줬다고 한다. 또한 무명 시절 힘들어하던 남궁민에게는 매니저를 소개해주고 잘 챙겨줬다고.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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