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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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시즌' 서재덕은 "이 악물고 하고 있습니다"

기사입력 2021.12.18 06:00 / 기사수정 2021.12.18 16:33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한풀이한다고 생각하고 이 악물고 하고 있어요."

한국전력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8, 25-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시즌 10승(5패)을 선점, 승점 27점으로 1위 대한항공과 2위 KB손해보험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서재덕은 통산 200서브에이브를 넘기는 서브에이스 3개를 비롯해 블로킹 1개 포함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서재덕은 "처음에 들어갈 때 알려줘서 (200서브에이스 달성을) 알고 있었다. 신경은 안 쓰고 있었는데, 전광판에 나와서 좋아했다"고 웃으며 "홈팬들 앞에서 달성해서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기분 좋고 뿌듯하고, 앞으로도 더 좋은 기록을 세우도록 노력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기긴 했지만 장병철 감독도, 선수들도 개운하지는 않은 경기였다. 서재덕은 "팀 분위기가 처진 건 있지만 연패로 이어지지 않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만큼 선수들이 집중력이 좋아서 그런 것 같다. 오늘도 어려운 경기를 할 뻔했는데, 하면서 집중이 잘 됐고 호흡이 조금씩 맞아가면서 이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후 복귀 시즌, 오랜만에 긴 호흡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 서재덕은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한풀이한다 생각하고 이 악물고 하고 있다. 체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지긴 하는데,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나이가 적은 게 아니라 감독님, 코치님들이 체력 관리를 잘해주고 계시지만 그것보다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일정도 녹록지는 않을 전망. 한국전력은 앞으로 2주 동안 2~3일 간격으로 총 6경기를 치러야 한다. 서재덕은 "일단 부딪혀봐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구를 했으면 좋겠다. 체력을 잘 관리 하면서 쉽게 갖고 올 수 있는 경기는 가져오고, 그런 경기를 많이 하면서 타이트한 스케줄을 무사히 마쳤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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