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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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캐슬 지우, “‘발걸음’ 가사, 고 신해철 형님은 반대” (DJ SHOW! 9595)

기사입력 2021.10.16 05:3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15일(금) 방송된 TBS FM 'DJ SHOW! 9595'에 락 발라드 그룹 '에메랄드 캐슬'의 보컬 '지우'가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했다.

지우는 에메랄드 캐슬의 대표곡 ‘발걸음’으로 첫 무대를 열었다. '발걸음’은 아직까지도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으로, 90년대 명곡에서 빠지지 않는 곡이다. 지우는 예전과 다름없는 가창력과 시선을 강탈하는 패션센스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우는 팬들의 꾸준한 사랑에 황송하다는 소감을 말하며, 그동안 꾸준히 앨범 활동을 해온 것은 물론이고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학생들의 반응이 어떠하냐는 MC프라임의 질문에, 지우는 "종종 학생들이 싸인을 받으러 온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지우는 시대를 뛰어넘어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곡 ‘발걸음’에 대해, '5분 만에 쓴 가사'라는 여담와 함께, '녹음자리에서 원큐에 OK가 났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한, 고 신해철과의 추억도 털어놓았다. 고 신해철이 '애절한 삼류 가사'라며 '발걸음'의 가사를 고칠 것을 조언했지만, 이대로 가겠다는 지우의 굳은 의지에 결국, 고 신해철도 승낙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원포인트 레슨을 부탁하는 청취자에게, 지우는 노래를 직접 선보이면서 이어지는 호흡 사이마다 거친 숨결을 담는 것이 비법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송에서 지우는 솔로곡 '기약'도 라이브로 들려줬다. 지우는 자신의 솔로곡 '기약'에 대해 오랜만에 술자리에서 만난 친구들과의 이야기를 가사로 표현해 낸 곡이라고 설명했다. 세월이 무색할 정도의 가창력 깊이 있는 가사가 더해진 지우의 열창에 MC프라임을 비롯한 모든 제작진들이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출연 소감에 대해 지우는 “밝은 분위기라 기분이 좋았다. 가수로서도 교수로서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하며, “다양한 음악이 공존하는 가요계를 기대하겠다”라는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TBS 'DJ show! 9595'에서는 청취율 조사 기간을 맞아 특별한 손님들이 방문하고 있다. 오는 18일 월요일에는 90년대 최고의 인기가수 ‘클론’으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인기 DJ로 활동 중인 ‘DJ KOO(구준엽)‘이 출연할 예정이다.
 
혼성그룹 무가당출신 MC 프라임이 진행하는 'DJ SHOW! 9595'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요일별 DJ들이 직접 디제잉 장비로 음악을 전하는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월요일은 DJ춘자, 화요일은 DJ아스터, 수요일은 DJ레프(이성욱), 목요일은 DJ 하세가와 요헤이, 금요일은 DJ빡구 (개그맨 윤성호)가 요일별 디제이를 맡는다.
 
'DJ Show! 9595'는 평일 낮 12~2시 TBS FM 95.1 채널과, 유튜브 ‘TBS시민의 방송’을 검색해 시 청취 가능하다.

사진 = TBS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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