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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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결승 투런+박세웅 선발 3연승' 롯데, 7위 두산 2.5G 차 추격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1.08.29 19:5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리그 8위 롯데 자이언츠가 7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를 좁혔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팀 간 시즌 13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전날 9회 말 10-10 동점을 만들며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롯데는 두산과 3.5경기 차를 유지했는데, 이날 승리로 2.5경기 차로 거리를 좁혔다.

선발 투수 박세웅은 투구 수 91구로 7이닝을 책임지는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사사구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6패)째를 거뒀다. 후반기 3경기 연속 선발승이다. 이날 자신의 시즌 13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박세웅은 팀 내 퀄리티 스타트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며 선발 투수로서 몫을 완벽히 해냈다.

타선에서는 이대호가 맹활약했다. 이대호는 3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시즌 15호 홈런을 때린 이대호는 팀 내 홈런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롯데는 4회 말 1사 후 정훈의 2루타에 이어 안치홍, 안중열의 연속 볼넷 출루로 만루 기회를 만들고, 2사 후 추재현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앞서 나갔다.

두산은 5회 초 1사 후 장승현의 안타 출루에 이어 김인태의 투런 홈런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전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인태는 11타석 만에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김인태는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과 볼 카운트 2볼-노 스트라이크에서 3구째인 144km/h 높은 직구를 잡아 당겨 120m를 날려 보냈다.

박세웅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달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2회 말부터 후반기 첫 2경기까지 20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다가 김인태에게 허용한 홈런으로 인해 0의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은 깨졌지만 박세웅의 호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이대호가 7회 말 다시 앞서 나가는 투런 홈런을 때리며 7이닝 호투를 펼친 박세웅에게 선발승을 선물했다.

롯데 마운드는 이날 7이닝을 책임진 박세웅에 이어 김진욱(1이닝 1탈삼진 무실점, 4홀드), 최준용(1이닝 무실점, 프로 데뷔 첫 세이브)이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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