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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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서채현, 리드 2위 하고도 최종 8위…메달 획득 실패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기사입력 2021.08.06 22:17 / 기사수정 2021.08.07 00:29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서채현(18·신정고)이 2020 도쿄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결선에서 '막판 뒤집기'를 노렸으나 8위에 머무르며 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다.

서채현은 6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했으나 종합 112점으로 8명 중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금메달은 슬로베니아의 안야 간브렛, 은메달과 동메달은 일본의 노나카 미호와 노구치 아키요가 차지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15m 높이 경사면을 빨리 올라가는 스피드, 4.5m 높이 암벽의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통과하는 볼더링, 15m 높이 암벽을 최대한 높이 올라가는 리드 등 3가지 종목의 합계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서채현은 스피드에서 알렉산드라 미로스와프(폴란드), 예시카 필즈(오스트리아), 브룩 라부트(미국)에 연달아 패배하며 8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볼더링에서 반전을 노렸으나 세 차례 코스 모두 실패했다. 단 한 번도 가운데 홀드인 존(zone)과 꼭대기 홀드인 톱(top)을 성공하지 못해 7위를 기록, 중간 점수 56점으로 8명 중 8위에 이름을 올린 채 본인의 주종목 리드에 도전했다.

마지막 8번째 순서로 메달에 도전했던 서채현은 리드 종목에서 1위를 기록하면 동메달 획득이 가능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서채현은 침착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그는 총 35개의 홀드까지 마무리했다. 다음 홀드를 향해 힘차게 손을 뻗었지만, 미끄러져 떨어지고 말았다. 결국 서채현은 리드에서 2위를 기록했으나 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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