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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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현주엽만 잡겠다"…27년 만의 진지한 맞대결 (뭉쏜)

기사입력 2021.07.11 20:08 / 기사수정 2021.07.11 20:08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뭉쏜' 허재와 현주엽이 27년만의 맞대결을 펼친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이하 '뭉쏜')에서는 '어게인 농구대잔치' 두 번째 경기가 펼쳐졌다. '농구대잔치'는 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실업팀과 대학농구팀의 대결로, 당시 문경은, 서장훈, 허재, 현주엽 등 최고의 농구 스타들을 배출한 아마추어 농구 대회다. 앞서 '뭉쏜'의 상암 불낙스를 5점차로 이기고 승리한 고려대 팀은 실업농구팀의 자존심 기아 팀과 맞대결을 펼쳤다.

상암 불낙스 감독인 허재의 기아와 코치인 현주엽의 고려대의 27년 만의 맞대결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허재는 "선후배가 함께 모여 경기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고 현주엽은 "제가 있으면 5점차, 없으면 15점차로 이길 것 같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기아 팀 또한 "지금은 나이가 있어서 속공을 펼치기 어렵다"며 상대방을 자극하기 보다는 세월이 흐른 만큼 낮은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인터뷰 때와 다르게 허재와 현주엽은 남다른 승부욕을 드러냈다. 허재는 "전술 같은건 필요 없다"고 말하면서 "주엽이만 잡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현주엽 또한 막내 이규섭에게 "허재 형 주전인지 보고 와"라고 시키며 그를 견제하는 모습이었다. 허재와 현주엽은 둘 다 스타팅 멤버로, 상암불낙스 감독-코치진의 맞대결에 선수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허재는 현주엽의 공을 스틸하고, 현란한 개인기를 보여 주며 그를 당황하게 했다. 흥미진진한 맞대결에 상암 불낙스는 모두 관중 모드로 경기를 관전했다.

사진 = JTBC '뭉쳐야 쏜다'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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