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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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무한도전' 회상 "형들과 관계 미흡...아쉬웠다"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1.03.08 16:50 / 기사수정 2021.03.08 16:0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전진이 '무한도전'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신화 전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진은 아내 류이서와 함께 출근해 눈길을 끌었다. 전진과 함께 '동상이몽2'에 출연 중인 류이서를 언급하며 박명수는 "아내가 TV에 나오면 부담스러워하지 않냐"고 물었다. 전진은 "같이 나오는 방송 제작팀이랑은 가까워지고 편해졌는데 여전히 그런 것에 대해 힘들어한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박명수는 "주위의 반응이 좋다. 계속 TV에 나와도 문제 없을 것 같다"며 연예계 활동을 제안했다. 전진은 "난 괜찮지만 아내가 노래도 못 하고 춤도 못 한다고 그랬다. 잘하는 건 '미소'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광고 찍을 수 있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6개월 차 전진에게 박명수는 "결혼 후 더 밝아지고 안정됐다"라며 '무한도전' 이후 함께 출연하고 있는 '수미산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전진은 "'무한도전'은 너무 어리고 바쁠 때였다. 이미 호흡을 맞추고 있던 형들과 친해지려니 힘들고 미흡한 모습도 있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에는 좀 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화제를 모았던 '무한도전' 짤인 배드민턴을 하다가 셔틀콕을 자연스럽게 잡았던 것에 대해 전진은 "땀을 닦다가 오는 느낌이 들길래 자연스럽게 손에 잡힌 것이다. 그때 박명수도 '예능신이 왔다'라고 했다"라고 떠올렸다.

전진은 "예전부터 돈 쓰는 게 별로 없었다. 옷도 별로 안 사고, 소주 한 잔 마시는 거 빼고는 없었다. 옷도 너무 신경을 안 썼는데 지금은 류이서가 신경 써준다"라며 류이서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23년째 인연을 이어가며 아이돌 최초로 기네스북에 오른 신화에 대해 전진은 "저희가 멤버 변화 없이 23년을 넘게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짊어져 가고 있는 느낌이 들어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명수는 전진에게 "신화 누드집이란?"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전진은 '멍'이라고 답하며 "다 하기 싫어해서 제가 엉덩이를 혼자 깠다. 저랑 에릭만 뒷모습이 나왔다. 멤버들이랑 얘기하면 땀난다. 우리는 추억으로 생각하고 한 건데 평생 기억에서 지울 것 같다"라며 웃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류이서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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