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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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ON 트롯' 채리나 "친딸처럼 대해주신 시母 매일 눈물…더 잘하겠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24 00:1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채리나가 시어머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SBS Plus '내게 ON 트롯'에서는 채리나가 '내 인생의 첫 트로트'라는 주제에 맞게 오기택의 '고향무정'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지난 방송에서 공개된 이세준의 '아씨', 토니안의 '자네', 배우희의 '오늘 밤에', 서인영의 '천상재회' 무대에 이어 이날 왁스, 채리나, 이창민, 김동한의 무대가 공개됐다. 

먼저 왁스는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선곡, 심수봉과 비슷한 보이스로 노래를 불러 극찬을 받았다. 또 이창민은 나훈아의 '갈무리'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며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막내 김동한은 남진의 '나야 나'를 자신만의 색깔로 꾸며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채리나는 시어머니를 위한 눈물의 무대로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채리나는 트로트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정체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노래를 안한지 오래돼서 즐겁게 할 수 있는 장르래 해볼까? 하고 시작을 한 것"이라며 "잘하는 노래보다 누군가를 기쁘게 할 노래가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채리나가 고심 끝에 선택한 곡은 오기택의 '고향무정'이었다. 채리나는 "(시아버지를) 한 번도 뵌 적은 없다. 시아버지가 돌아가신지 10년 넘었는데 시어머니가 자주 우실 때가 있다. 아버님이 암 선고 받기 전 찍어놓은 동영상이 하나 있다. 아버님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부르시던게 자꾸 떠오른다. 아마 살아계셨다면 엄청 예쁨 받았을 거라고 어머님이 이야기를 하셨다"고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채리나는 무대 중 시어머니가 생각이 나는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눈물을 참고 무대를 무사히 마쳤다. 이후 채리나는 "어머니가 (아버님을 떠나보낸지) 10년이 넘었는데도 거의 매일 우신다. 이 영상으로 어머니가 우는 횟수가 줄었으면 좋겠다. 막내 며느리지만 친딸처럼 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잘하겠다"고 시어머니를 향해 영상편지를 보내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서인영 역시 "언니가 말하는데 눈물 나올 뻔했다"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SBS Plus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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