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1 08:34 / 기사수정 2010.08.01 08:34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LG 트윈스 박종훈 감독은 지난달 28일 SK 와이번스와 4-3 트레이드를 단행한 이후 "박현준은 선발 요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선규는 중간 계투로 활약할 예정" 이라며 새로운 마운드 전력원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내놓았다.
선발 가능성 확인
두 투수는 지난달 31일 사직 LG전에 앞서 이적 후 처음으로 1군 등록이 됐다. 박현준은 이날 선발로 나섰으며, 김선규도 중간계투로 LG 데뷔전을 치렀다. 이들은 가능성과 숙제를 동시에 남겼다.
박현준은 4⅓이닝 7피안타 7실점을 기록했다. 시속 148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섞어 적극적인 승부를 했다. 과감한 몸쪽 승부도 돋보였다. 롯데 강타선을 4회까지 2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5회에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공의 위력이 크게 떨어진 것은 아니었는데, 컨디션이 좋은 롯데 상위 타선이 3번째 타석에서 그의 투구 궤적을 끝까지 따라가서 대응했다. 조성환부터 강민호까지 연속 안타와 폭투, 볼넷, 홈런포 등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위기 상황에서 도망가는 투구로 경험이 짧음을 드러냈다.
어쨌든 LG는 선발투수 박현준의 가능성을 확인됐다. 그 역시 LG 마운드 특유의 1,2군을 오가는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지만, 무너진 선발진 속에서 당분간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LG 마운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구원진 비밀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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