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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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3' 태연, 트로트·팝송 오가는 완벽 가창력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07 06:40 / 기사수정 2019.09.07 00:5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가수 태연이 가요는 물론 트로트에서 팝송까지 오가는 선곡으로 탁월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베를린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6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3'에서 태연, 이적, 폴킴, 적재, 김현우는 베를린 두 번째 아침을 맞았다. 이날 다섯 사람은 프리드리히 다리에서 첫 번째 버스킹을 펼쳤다.

태연은 첫날 버스킹에 비해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태연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한 번 해보니까 '즐기자 반, 해보자 반'이었다. 머리도 질끈 묶고 준비를 아주 단단히 했다"고 했다.

버스킹 첫 곡은 카니발의 '그땐 그랬지'로 다섯 사람 모두가 함께 불렀다. 폴킴의 '퍼펙트'(Perfect) 무대까지 끝난 뒤, 태연이 마이크를 잡았다. 

태연은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을 불렀다. 태연은 인터뷰에서 "커버곡이잖나. 내 노래가 아닌 노래를 다른 나라에서 버스킹으로 들려드려야 되니까 원곡을 잘해야 된다는 또 다른 부담이 있더라"고 말했다.

태연은 노래를 시작했지만 예상치 못한 종소리가 울려 퍼져 중단하고 말았다. 관객들도 예상치 못한 종소리에 웃음을 터트렸다. 태연은 "시즌2에도 그런 일이 있었다. 헨리가 노래할 때 그걸 봤다. 저런 일도 있구나 하고 시청자 입장에서 봤는데 나한테 그런 일이 일어났다. 이런 게 버스킹이구나 싶었다"고 했다. 



태연은 관객들의 응원 박수에 힘입어 다시 한번 노래를 불렀고, 완벽히 마무리했다. 태연에 이어 적재와 폴킴은 듀엣곡 '낫 고잉 애니웨어'(Not going anywhere)를, 이적은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부르며 낮 버스킹을 종료했다.

저녁 식사를 마친 뒤에는 몽비쥬 파크에서 저녁 버스킹을 시작했다. 몽비쥬 파크는 버스킹 고수들이 사랑하는 공원으로, 밤 버스킹 장소로 제격이었다. 태연은 첫 곡으로 '사랑밖엔 난 몰라'를 선곡, 비긴어게인 최초의 트로트 버스킹을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태연은 '사랑밖엔 난 몰라'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한국말도 모르고 한국 노래도 모르는 분들이다. 한국 노래에 대한 특징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태연은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사랑밖엔 난 몰라'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적은 자신의 곡 '다행이다', 태연은 아델의 '웬 위 워 영'(When We Were Young)을, 적재는 '별 보러 가자', 폴킴 '너를 만나', 폴킴과 태연은 듀엣 '너를 만나', 마지막으로 다섯 사람은 '낭만에 대하여'를 부르며 몽비쥬 파크 버스킹을 마무리했다. 

태연은 "가사에 심취해서 최대한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관객과 같이 동화되고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는 느낌이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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