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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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PD "시청자 평가와 폐지는 별개의 문제"

기사입력 2019.07.31 15:3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개그콘서트' PD가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를 짚었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 리허설 현장 공개 및 박형근 PD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KBS는 최근 'KBS 비상경영계획 2019'를 마련했다. 프로그램 폐지, 축소 등을 하게 된 것. 하지만 '개그콘서트'는 이 비상경영계획에 언급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 PD는 "비상경영계획과 '개그콘서트'는 아무 상관이 없다. 전혀 상관이 없다. 20년이나 된 프로그램이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실 수도 있지만 '개콘'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시청자들이 원하기 때문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개콘'이 없어지면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진다. 코미디를 안 하는 게 아니라 시청자들의 기호에 맞게끔 바꾸자는 취지다. 2주간의 브레이크를 거는 시간을 준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PD는 "'개콘'에 대해 식상하다는 많은 평가를 하고 있지만, 그거와 '개콘'을 없애야 하냐는 건 다른 문제다. 프로그램 존재 가치가 없느냐, 예전 만큼 인기가 없다고 해서 없애야 하는 거냐, 그런 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경영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개콘'을 없애는 건 상업적인 논리다. 그게 공영방송의 가치인가를 경영진이 아마 되물으신 것 같다"고 짚었다.

한편 KBS 2TV '개그콘서트'는 지난 28일부터 2주 결방을 결정하고 변화를 꾀한다. 오는 8월 11일 방송 재개 예정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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