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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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성 아나, 유벤투스전 영어 인터뷰→無배려 논란→직접 사과 [종합]

기사입력 2019.07.29 09:3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혜성 아나운서가 시청자들을 배려하지 않은 생방송 영어 인터뷰 진행으로 지적을 받았고, 이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지난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는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가 열렸다. 

이날 이혜성 아나운서는 경기 직후에 유벤투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통역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로 푸폰에게 질문했고, 푸폰은 이탈리아어로 대답했다. 푸폰의 대답은 통영사가 통역을 해줬지만, 이혜성이 어떤 질문을 했는지는 따로 설명되지 않았다. 

이같은 인터뷰 모습을 생방송으로 접한 시청자들은 "통역사가 있는데 굳이 왜 영어 인터뷰를 진행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영어를 잘 할 줄 모르는 시청자들을 배려하지 않은 인터뷰 진행이었다"고 그를 지적했다. 

이에 이혜성 아나운서는 29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7월 26일 금요일 유벤투스 전 말미에 있었던 저의 미숙한 인터뷰 진행으로 시청자 여러분들께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경기가 지연되고 여러가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서 당초 계획에 없던 부폰 선수와 인터뷰를 하게 됐다. 빠듯한 시간이 주어져 통역단계를 한번이라도 줄이고자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으로 부폰 선수에게는 양해를 구했지만, 정작 시청자분들의 입장은 고려하지 못한 미숙한 진행이었다"면서 통역사를 두고도 자신이 영어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던 배경을 설명했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여러가지로 아쉬웠던 경기에 저까지 불편함을 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남겨 주신 말씀들 전부 잘 읽어보고 개선해나가겠다. 또한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로서 모국어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겠다"면서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힌편 이날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에는 유벤투스 FC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경기를 뛰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에 '호날두 노쇼'라면서 축구 팬들은 실망했고, 심지어 호날두를 향해 '날갈두'라고 부르며 분노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이혜성 아니운서 인스타그램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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