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4.03 17:50 / 기사수정 2019.04.03 17:27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가수 승리 버닝썬 클럽 대주주로 알려진 린사모의 정체가 밝혀졌다.
대만 징저우칸, 이티투데이 등 다수의 매체는 3일(현지시간) 이른바 '린사모'로 알려진 인물이 스포츠 도박 조직의 큰손인 위궈주의 아내라고 보도했다.
징저우칸에 따르면 린사모는 천억 몸값을 자랑하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의 거물인 위궈주의 아내. 위궈주의 보유 자산은 천억 대만달러(한화 약 3조 6천억원)으로 알려졌다. 그는 본래 식당을 운영하다 1993년 대만 타이중시 퇴직 경찰들과 카지노를 열어 도박 사업을 시작했으며, 위성을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필리핀 카지노 현장을 중계했다. 이후 도박꾼들이 컴퓨터를 통해 베팅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1일 최대 4억 대만달러(한화 약 147억원)을 벌었다고 덧붙였다.
위궈주 아내 린사모는 대만 사교계에서도 전설처럼 알려진 인물로, 한정판을 사랑하며 다수의 명품 브랜드에 VVVIP로 등록되어있다고 전했다. 그는 6개월 동안 6천만 대만달러(한화 약 22억 1천만원)의 샤넬 제품을 구매, 타이중의 신광 미쓰코시 백화점에서 한 시간에 7백만 대만달러(한화 약 2억 5천만원)의 물건을 구매한 적 있다고 밝혔다.

린사모와 승리의 연관 관계는 지난 3월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언급됐다. 이날 제보자들은 린사모에 대해 "제일 거물이다. 자기 테이블에만 돈을 쓰는게 아니고 남의 테이블에도 술을 시켜준다"며 "대만에서는 사모님 이름 자체도 못 꺼낸다. 남편이 대만에서 총리급"이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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