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2.24 14:40 / 기사수정 2018.12.24 14:20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오정세가 영화 '스윙키즈'(감독 강형철)에서 믿고 보는 연기는 물론 깜짝 탭댄스 실력까지 뽐냈다.
최근 개봉한 '스윙키즈'에서 오정세는 전쟁 중 포로수용소에 끌려와 아내와 헤어지게 된 병삼이로 분했다.
시사회에서 처음 영화를 봤다는 오정세는 "촬영 때 감독님에 대한 기대 때문에 늘 설렜다. 영화도 너무 기대됐다. 완성본을 보고도 천재같은 느낌의 감독님 연출에 뿌듯했다"라고 만족했다.
극중 캐릭터를 위해 탭댄스를 배운 오정세는 "도경수, 박혜수 등 배우들 사이에서 내가 제일 더뎠다. 그래도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오정세는 스스로 "무릎을 바쳤다"라고 말할 정도로 노력했다. 그는 "무릎 아팠던게 영화로 다 치유됐다. 관객들이 내게 이 영화로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은지 물었다. '이런 작품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떤 부분에 끌렸던걸까. 그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이야기들로 초반에 신나게 진행되다가 마지막엔 예상치 못한 임팩트가 있다. 그런 것들이 한국 영화에서 익숙하게 봐왔던게 아니어서 더 매력적이었다. '우와' 하면서 보다가 '쿵' 하는 느낌이었다"라며 "다큐같은 정서가 왔다. '전쟁은 이렇게 무서운거야'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묘한 영화였다. 영화에서도 크리스마스 장면이 있는데 내게도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스윙키즈'에서는 오정세의 흥 넘치는 모습부터 눈물을 자아내는 열연까지 모두 볼 수 있다. 오정세는 "이번 영화를 하면서 깨달았는데 내 안에 내재된 흥이 있었던거 같다. 기본적으로 춤에 대해서 매력을 느끼는 사람중 한명이다. 잘추는 사람들을 보면 욕망이 있었다. 그래서 사실 지인을 통해서 2년 전부터 춤을 배웠었다. 크게 도움은 아니지만 탭댄스를 하면서 몸짓이나 이런것들이 도움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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