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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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빚투 논란' 비 "피해 주장 당사자, 폭언·합의금 1억 요구…법적 절차 진행"

기사입력 2018.11.28 08:42 / 기사수정 2018.11.28 13:5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빚투' 논란에 휩싸인 가수 겸 배우 비가 법적 절차를 통해 고인이 된 어머니의 채무를 변제하겠다고 밝혔다.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은 28일 "당사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과 관련하여 당사자인 비의 모친이 이미 고인이 되신지라 정확한 사실관계의 대한 진위여부를 확인코자, 당사 대표와 비 부친이 상대 측과 직접 만나 대화를 하려고 노력한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허나, 만난 자리에서 차용증은 없었으며, 약속어음 원본도 확인하지 못하였고, 해당 장부 또한 집에 있다며 확인 받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피해 주장 당사자 분들은 비 측에게 가족에 대한 모욕적인 폭언 과 1억 원의 합의금을 요청하였습니다. 결국, 만난 자리에서 정확한 자료는 직접 확인할 수 없었으며, 이는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비 는 상대측이 주장하는 채무 금액에 대해 공정한 확인 절차를 통해, 확인되는 금액에 한에서, 비 본인이 아들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전액 변제할 것입니다. 다만, 피해 주장 당사자 측의 인터뷰 와 거론되는 표현(잠적, 사기, 문전박대 등)들로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는 물론, 아버지, 특히 고인이 되신 어머니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아티스트 및 그의 가족의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하여, 민. 형사상의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입니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수 비의 부모를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 청원을 올린 네티즌 A씨는 "비의 부모는 떡가게를 하면서 쌀 약1700만어치를 88년부터 04년까지 빌려갔고 갚지 않았습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현금 800만원도 빌려갔지만 갚지 않았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비의 가족이 채무를 갚지 않고 잠적했다고 밝히며 "현금 포함 약 2500만원 가량을 갚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사기로 번 돈으로 자신들은 떵떵거리면서 tv에서 웃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피해자들은 억울함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평생을 힘겹게 살고 있습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심지어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약 10여년전 비의 아버지도 우연히 만나 돈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이후 회사에 찾아가기도 하고, 돈을 돌려달라는 편지도 써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의 집 앞에서 가족을 만나 호소했지만, ‘뭐하는 짓이냐’며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아래는 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레인컴퍼니입니다. 

당사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과 관련하여 당사자인 비의 모친이 이미 고인이 되신지라 정확한 사실관계의 대한 진위여부를 확인코자, 당사 대표 와 비 부친이 상대 측과 직접 만나 대화를 하려고 노력한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허나, 만난 자리에서 차용증은 없었으며, 약속어음 원본도 확인하지 못하였고, 해당 장부 또한 집에 있다며 확인 받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피해 주장 당사자 분들은 비 측에게 가족에 대한 모욕적인 폭언 과 1 억 원의 합의금을 요청하였습니다.  

결국, 만난 자리에서 정확한 자료는 직접 확인할 수 없었으며, 이는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비 는 상대측이 주장하는 채무 금액에 대해 공정한 확인 절차를 통해, 확인되는 금액에 한에서, 비 본인이 아들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전액 변제할 것입니다. 

다만, 피해 주장 당사자 측의 인터뷰 와 거론되는 표현(잠적, 사기, 문전박대 등)들로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는 물론, 아버지, 특히 고인이 되신 어머니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아티스트 및 그의 가족의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하여, 민. 형사상의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입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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