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9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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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홍명보호 참패 질타하자…최휘영 문체부 장관 "축구 행정 개혁 속도감 있게 추진" 화답

기사입력 2026.06.28 23:03 / 기사수정 2026.06.28 23:0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참패를 두고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을 강도 높게 지적하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축구협회 개혁을 주문한 것에 대해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뼈를 깎는 각오로 축구 행정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최휘영 장관은 28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님께서 X(옛 트위터)를 통해 지시하신 내용에 대해 저는 아래와 같이 보고드렸습니다"라면서 "대통령님, 온 국민의 희망과 자부심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각오로 축구 행정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참담한 이번 결과가 어떤 원인에서 비롯된 것인지 전문가들로 하여금 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그 과정에 드러나는 무능과 부실에 대해서는 그에 합당한 책임을 엄중히 묻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축구협회가 앞으로는 축구인들에 의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어 본연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철저히 하고 공공의 감시 및 견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이번에 겪은 좌절과 아픔을 계기로 우리 유소년 육성 체계부터 심판 역량 강화와 첨단 기술 인프라 지원 등 한국 축구의 패러다임을 뿌리부터 다시 돌아보고 재설계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대한민국 축구가 다시 세계 무대에서 당당하게 호령할 수 있는 그날까지 멈춤 없이 달리겠습니다"며 답변을 마무리지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X를 통해 "저도 전임 명예 프로축구단장이자 심정적 붉은악마로서 예상밖 결과에 당황함을 넘어 황당함을 느낍니다. 결국 인사가 만사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습니다. 능력보다 네 편 내 편을 더 중시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불보듯 뻔합니다"며 "공사구별을 못하고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우는 엉터리 인사가 가능한 것은 인사권자에 대한 감시 견제 문책이 불가능하거나 어렵기 때문입니다"라는 말로 이번 축구대표팀 참사가 대한축구협회의 공정하지 못한 감독 선발에서 비롯됐다는 생각을 전하고, 그 결과 무능한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 잡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결국 모든 조직은 민주적 구성과 통제, 권한과 책임의 일치가 중요합니다"라며 권한은 행사하고 책임을 지지 않는 축구 행정의 난맥상이 이번 월드컵 충격 탈락의 근본 원인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월드컵 출전에도 많은 국민 혈세와 국가적 지원역량이 투입되는 만큼 문체부에서 이번 사태의 정확한 상황, 원인 분석, 재발방지와 개선을 위한 대책을 꼼꼼하게 챙겨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주문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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