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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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하면 다시 좌익수 보낼까 했는데"…달감독, '중견수 문현빈' 신의 한 수 되나?→4G 연속 안타 반등 성공

기사입력 2026.06.27 09:43 / 기사수정 2026.06.27 09:43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문현빈의 중견수 수비 포지션 전환이 신의 한 수가 될까. 

한화는 지난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치러 9-2로 승리했다. 한화는 시즌 35승2무37패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

이날 한화는 4회초 강백호의 희생 뜬공과 허인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후 2-1로 쫓기던 6회초 노시환의 2점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다.

한화는 8회초 강백호와 허인서의 적시타, 그리고 이도윤의 희생 뜬공으로 더 달아났다. 이후 김태연의 2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투수 왕옌청도 5⅔이닝 93구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이날 선발 중견수로 출전한 문현빈도 5타수 2안타 1도루 2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문현빈은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로 6월 부진(월간 타율 0.224) 흐름 속에 반등세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지난 주말부터 수비 포지션을 중견수로 옮긴 뒤 나온 반등이라 더 반갑다. 한화는 시즌 초반부터 중견수 자리에 신인 오재원을 포함해 이원석, 이진영 등을 활용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부터 김경문 감독은 문현빈을 중견수 자리로 옮기는 결단을 내렸다. 오히려 중견수 수비 소화 시간이 많았던 이원석이 선발 출전하더라도 좌익수 자리에 설 정도다. 

문현빈은 중견수 자리에서 큰 문제 없이 수비를 소화하고 있다. 타구 포착 움직임도 꽤 자연스럽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경문 감독은 최근 취재진과 만나 문현빈의 중견수 수비에 대해 "크게 어색하지 않다. 조금 어색하다 싶으면 다시 좌익수 자리로 보낼까 했는데 오히려 중견수 자리를 더 편안하게 생각하더라. 타구가 날아오면 바로 (궤적이) 보이니까 그런 듯싶다. 그래서 그냥 중견수 자리에 서도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바라봤다. 

문현빈이 중견수 자리에 잘 자리 잡는다면 좌익수 자리를 더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베테랑 내야수 채은성이 다음 주 돌아온다면 내외야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김태연이 좌익수 자리로 이동이 가능하다. 김태연을 선발로 넣은 뒤 경기 후반 이원석을 투입하는 전략적인 운용이 이뤄질 수 있다. 

과연 김경문 감독이 결단을 내린 중견수 문현빈 카드가 시즌 끝까지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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