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3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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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이강인, 아자르 이후 '8년 만의 최초 대기록' 해냈다!…드리블 5회 성공+4회 파울 획득 "2022년엔 누구도 못 했어"

기사입력 2026.06.12 20:42 / 기사수정 2026.06.13 04:03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강인의 드리블이 월드컵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군림했던 에덴 아자르 이후 최초 기록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같은 날 남아공을 2-0으로 이긴 공동개최국 멕시코에 이어 A조 2위가 됐다. 1승을 일찌감치 챙기면서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반면 체코는 2006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에 오른 월드컵 본선 무대 첫 경기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후반 14분 상대의 롱스로인을 이용한 세트피스 때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헤더슛으로 먼저 실점했다.

그러나 실점 8분 만인 후반 22분 이강인이 중원에서 간결하게 침투패스한 것을 황인범이 뒷공간을 파고들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을 잡은 뒤 오른발로 느리면서 정확한 칩슛으로 연결해 동점포로 완성했다.

후반 35분엔 백승호의 전진패스를 동점포 주인공 황인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를 달고 들어간 뒤 골문 정면으로 크로스 올린 것을 후반 중반 교체투입된 오현규가 방향 바꾸는 왼발 슛으로 연결, 상대 골키퍼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역전 결승포로 완성했다.

한국은 체코전 승리를 통해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더 나아가 16강 진출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는 A조 1위 혹은 2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높였다.

이날 경기의 MVP는 1골 1도움을 찍은 황인범이다. 그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탈리아전 최순호, 1994년 미국 대회 스페인전 홍명보에 이어 한국 축구 세 번째로 월드컵 단일 경기 1골 1도움을 올리는 주인공이 됐다. 올 상반기 긴 부상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고비 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황인범과 더불어 에이스 이강인의 맹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황인범의 동점포를 환상적인 패스로 도우며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칼날 크로스'에 이어 월드컵 두 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강인은 37번의 패스를 뿌려 100% 성공률을 기록하는 괴력도 발휘했다.

체코 수비진은 2~3선에서 춤을 추는 이강인의 공격 조타수 역할에 혼이 났다.

이강인의 드리블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서 뛰는 월드컵 무대에서, 그것도 유럽 팀인 체코를 상대로 90분간 6차례 드리블을 시도해 5번을 성공시키는 발군의 개인기를 자랑했다.



특히 이 기록과 황인범이 당한 파울 회수는 축구통계매체도 조명할 정도였다. 직전 대회인 카타르 월드컵에선 이런 기록이 없었기 때문이다.

축구통계매체인 옵타는 한국-체코전 뒤 "어떤 선수로 2022 월드컵에서 5차례 드리블 성공 및 4차례 파울 획득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며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벨기에 공격수 에덴 아자르가 프랑스를 상대로 이 기록을 낸 뒤 이강인이 처음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달성하기 힘들다는 뜻의 영단어 'Elusive'를 붙였다.



사진=연합뉴스 / 옵타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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