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1 06:35
스포츠

NHL 충격 빠뜨린 비극적 선택…'4회 우승' 르미외 60세로 생애 마감→유족 "뇌 손상 연구 위해 기증"

기사입력 2026.06.01 03:40 / 기사수정 2026.06.01 03: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레전드 클로드 르미외(캐나다)가 60세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그의 뇌가 뇌 손상 연구를 위해 기증됐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31일(한국시간) "NHL 스타 클로드 르미외가 60세의 나이로 사망한 후 그의 뇌가 만성 외상성 뇌병증(CTE) 연구에 기증됐다"라고 보도했다.

캐나다 추신 르미외는 1983년부터 2009년까지 NHL에서 활약한 스타 플레이어이다. 그는 21시즌 동안 6개 팀에서 약 1500경기를 뛰면서 스탠리컵을 네 차례나 들어올렸다.

1995년 뉴저지 데블스에서 첫 번째 스탠리컵 우승했을 때 플레이오프 20경기에서 13골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콘 스마이스 트로피를 수상했다.



전설적인 선수이기에 르미외가 지난 29일 60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NHL계는 충격에 빠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르미외는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파크에 있는 가족 소유의 가구점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르미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

유족들은 르미외의 자살 원인이 만성 외상성 뇌병증(CTE)일 가능성을 고려해 연구센터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CTE는 오랜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머리에 충격을 받거나 뇌진탕이 누적되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뇌 질환이다. 아이스하키 등 선수들 간의 충돌이 잦은 종목에서 뛰는 운동선수들은 해당 질병을 경험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증상으로는 기억 상실, 집중력 저하, 우울증 등이 있다.



매체는 "클로드 르미외의 뇌가 반복적인 뇌 손상의 장기적인 영향 연구를 위해 보스턴 대학교 CTE 센터에 기증될 예정이라고 그의 딸이 성명에서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 측은 CTE 센터가 르미외의 이름을 밝히고 조사 결과를 공개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밝혔으며, 어떠한 진단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다르면 가족 측은 "르미외는 선수 생활을 마친 후 다음 세대를 돕는 데 헌신했다"라며 "그의 이름이 이 연구에 연결됨으로써, 그의 삶이 앞으로 선수와 가족들을 위한 더 나은 이해, 더 솔직한 대화, 그리고 더 나은 보호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