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F1 전설' 미하엘 슈마허가 2013년 스키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후 회복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든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미하엘 슈마허의 스키 사고로 인한 혼수상태 치료비는 20억 위안(약 4455억원)에 달했다"라고 보도했다.
F1 세계 챔피언 7회, 91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황제' 슈마허는 지난 2013년 스키 사고로 뇌 손상을 입고 병상에 누웠다.
당시 상황에 대해 매체는 "슈마허가 실수로 슬로프 밖에서 넘어져 머리와 바위가 충돌했고, 헬멧이 두 동강이 나면서 뇌가 심각하게 손상됐다. 슈마허는 현장에서 혼수상태에 빠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의 중대한 수술을 받았음에도 슈마허는 장기간 혼수상태에 빠졌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많은 의학 전문가들은 슈마허가 영구적인 식물인간이 돼 영원히 다시 깨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슈마허의 아내 코리나는 막대한 자금을 들여 최고 수준의 의료팀을 고용하면서 슈마허를 24시간 돌보고 치료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내의 간호 덕에 슈마허는 눈을 떴고, 스위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현재 슈마허의 상태애 대해 매체는 "긴 재활 치료는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코리나는 거의 모든 값비싼 물건, 즉 개인 비행기와 명품 시계를 판매했다"며 "12년 동안 총 비용은 20억 위안(약 4455억원)을 넘었다"라고 밝혔다.
현재 슈마허는 스페인 마요르카의 호화 저택에서 휠체어에 의지한 채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마허가 사고를 당한 후, 그의 전 경호원을 포함한 일당 3명이 슈마허와 가족의 사적인 사진, 의료 기록 등을 훔쳐 다크 웹에 판매하려다 적발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슈마허 가족은 외부 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