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3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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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안타-볼넷-안타' 한화 리드오프 역할 완벽 수행!…"경쟁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전 인터뷰]

기사입력 2026.05.31 00:07 / 기사수정 2026.05.31 00:07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원석이 네 차례나 출루에 성공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원석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7차전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3안타 1볼넷 4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3-10 승리에 기여했다.

이원석은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경기 초반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 다섯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2루타를 때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무엇보다도, 이원석의 출루가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이원석은 "내가 생각할 때도 1번타자에 걸맞은 활약을 했던 것 같다. 올 시즌 1번타자로 경기를 치르면서 가장 느낌이 괜찮았던 것 같다"며 "내가 느끼기에는 볼이 들어왔을 때 전혀 스윙하지 않았던 걸로 아는데, 그런 과정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력분석 파트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원석은 "전력분석 파트에서 많이 도와주신다. '아이피치'라고 해서 경기 전 선발투수의 구종에 맞춰놓고 훈련하는 게 있는데, (투수의 공이) 눈에 익고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화는 시즌 초반부터 리드오프, 중견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그동안 여러 선수가 기회를 받은 가운데,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이원석이 가장 눈에 띈다.


이원석은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 승선에 실패했으나 2군에서 묵묵히 준비했다. 김기태 2군 타격총괄의 도움도 있었다. 이원석은 "지난해에 부침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됐고, 올해 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 개막 전에 한 차례 2군에 내려갔는데, 그게 전환점이 됐다"며 "그때는 생각도 많았고 너무 급했는데, 내려가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특히 김기태 코치님이 신경 써주셨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7일 1군에 올라온 이원석은 41경기 112타수 35안타 타율 0.313, 1홈런, 12타점, 출루율 0.374, 장타율 0.420을 기록 중이다. 수비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중견수로 217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실책을 단 1개도 범하지 않았다.

이원석은 "체력 면에서 좀 힘들기도 하고 체중도 줄었다. (스프링캠프에서 돌아온 시점과 비교했을 때) 7kg 정도 빠졌다"며 "그래도 경쟁이 끝났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계속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잘해도 계속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안심하지 않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번타자) 욕심은 있는데,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다. 타석도 많이 소화해야 하고 경기 시작부터 타석에 들어가니까 그런 부분에서 좀 어려움이 있는데, 이제는 조금씩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이원석은 "남은 시즌 동안 풀타임을 소화해서 선발로 100경기를 출전하고 싶다. 기록 같은 건 신경 쓰지 않고 최대한 출루를 많이 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대전, 유준상 기자 / 한화 이글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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