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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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떨어진 염혜란입니다" 백상 불발, 쿨한 '어쩔수가없다'…반응도 활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5.09 07:50

배우 염혜란
배우 염혜란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염혜란의 '백상예술대상' 여우조연상 불발을 대하는 '어쩔수가없다' 팀의 쿨한 모습이 화제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올해도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은 남녀 최우수 연기상 및 남녀 조연상, 감독상, 작품상 등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 중, 트로피는 작품상과 남자 조연상 이성민이 차지했다.

염혜란은 '휴민트' 신세경', '얼굴' 신현빈, '세계의 주인' 장혜진, '왕과 사는 남자' 전미도와 함께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성민은 남자 조연상 수상 소감에서 염혜란을 언급했다. 그는 "염혜란이 후보일 때 얼마나 떨리던지. 혜란이가 못 받아서 욕도 했다"며 여자 부문 조연상을 놓친 극중 아내였던 염혜란에게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이성민의 수상 직후, 방송 부문 조연상 시상을 위해 시상자로서 무대에 오른 염혜란은 "방금 떨어진 염혜란이다"라며 유쾌하게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이후로도 '어쩔수가없다' 팀은 작품처럼 장난 가득한 소감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작품상을 거머쥐게 된 박찬욱 감독은 "심사위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결과 보니까 진짜 공정한 심사가 이뤄졌다는 확신이 든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여우조연상 수상 후보였던 염혜란을 보며 "염혜란은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해해라. 신세경('휴민트')도 잘했다"고 덧붙여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 감독은 자신이 수상소감 중 농담을 던진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제가 만든 '어쩔수가없다'는 작품 자체가 농담으로 가득한 작품이었다"며 "이렇게 화가 나거나 슬프거나 그런 일이 있을때도 끊임없이 농담을 시도하고, 주변 사람들을 웃기려고 자기 자신을 비하하는 농담을 자꾸 하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분노와 슬픔의 에너지의 김을 빼고 출구를 찾을 수 있다"고 작품의 메시지를 다시 전해 의미를 더했다.

쿨한 '어쩔수가없다' 팀의 언급에 네티즌도 큰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이들은 "다 쟁쟁했지만 염혜란의 '어쩔수가없다'는 최고였다", "염혜란 연기 정말 인상적이었다", "박찬욱 감독은 수상소감까지 작품같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JTBC, 네이버 치지직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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