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양정웅 기자) 아찔한 헤드샷에도 노시환(한화 이글스)은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사령탑도 놀랄 정도였다.
한화 이글스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원석(중견수)~허인서(포수)~이도윤(유격수)이 스타팅으로 나선다.
전날 헤드샷을 맞았던 노시환이 3일 연속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앞서 노시환은 전날 게임에서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 4회 2번째 타석에서 NC 선발 커티스 테일러의 초구 144km/h 패스트볼이 그만 노시환의 헬멧을 강타하고 만 것이다.
고통을 호소한 노시환은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나와 상태를 체크했고, 더그아웃 앞에서 김태연이 출격을 대기했다.
다행스럽게도 노시환은 곧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1루 베이스로 향했다. 이후 노시환은 9회까지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특히 헤드샷을 맞은 직후 강백호의 안타가 나왔을 때 1루에서 3루까지 내달리며 슬라이딩까지 했다.
다음날인 25일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은 "보통 선수 같으면 맞은 후 본인 스스로 마음이 약해진다"며 "나도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파서 나가게 되면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나"라며 다시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 감독은 "조금 안 좋다고 하면 바꿔줘야 한다. 본인이 아니라고 하는데 계속 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속 뛰어줘서) 팀에는 고마운 부분이다"라고 얘기했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원석(중견수)~허인서(포수)~이도윤(유격수)이 스타팅으로 나선다.
23일 경기 도중 이원석과 충돌해 교체됐던 문현빈이 하루 휴식 후 선발에 복귀했다. 그러면서 이원석이 중견수로 이동했다.
김 감독은 "어제(24일)도 테이핑을 하고 뛸 수도 있었지만, 레이스가 길지 않나. 오늘도 테이핑을 하고, 어제보다는 편해졌다고 한다"며 "수비도 괜찮으니가 나간다. 안 되는데 억지로 할 수 있나"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