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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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초비상' 마무리 유영찬, 팔꿈치 통증 긴급 교체→25일(오늘) 검진 받는다…'과거 수술 부위 부상 재발 우려' 우승 판도 변수 되나?

기사입력 2026.04.25 10:04 / 기사수정 2026.04.25 10:04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LG 트윈스에 악재가 발생했다. 마무리 유영찬(29)이 경기 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돼 검진을 받는다.

유영찬은 지난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팀이 4-1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첫 타자 강승호를 상대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그는 4구째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하지만 이 공을 던진 직후 이상을 느낀 듯 마운드 위에 주저앉았고, 결국 LG 벤치는 즉각 교체를 결정했다.



뒤이어 올라온 김영우는 흔들림 없이 후속 타자들을 정리했다. 이유찬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데 이어 김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경기 종료 후 LG 구단은 "유영찬이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며 "25일 병원 검진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통증이 과거 수술을 받았던 오른쪽 팔꿈치에서 발생했다는 점은 불안 요소를 키운다.



유영찬은 2024시즌을 마친 뒤 국가대표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했고, 당시 일본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2⅔이닝 동안 37구를 던지며 무실점으로 버텼다. 

다만 이것이 다소 무리한 기용이었다는 지적이 뒤따랐고,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LG 구단 메디컬 체크를 받은 결과 오른쪽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결국 유영찬은 2024년 12월 오른쪽 팔꿈치 주두골 골극 제거 수술을 받았다. 미세골절을 회복시키는 동시에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절차였다.



그러다보니 이번 통증을 단순한 일시적 이상으로만 보기도 어렵다. 2024 프리미어12 이후 수술대에 올랐던 바로 그 오른쪽 팔꿈치에 다시 불편함을 느낀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한 유영찬은 KBO리그에 돌입한 뒤엔 13경기에 나서 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75로 압도적인 마무리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3월 29일 KT전에서 패전을 기록한 이후 4월 들어 완벽한 반등을 이뤄내며 11경기 연속 세이브를 쓸어 담았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는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도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연속 세이브 기록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동시에 KBO리그 월간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12세이브) 경신 가능성도 제동이 걸렸다.

검진 결과에 따라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만약 이탈 기간이 길어진다면 LG 투수진은 선발진의 치리노스, 손주영을 비롯해 중간 계투 배재준, 이우찬에 이어 마무리까지 줄줄이 전력 공백이 생기는 셈이다. 

선두 KT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 중인 LG로서는 시즌 초반 흐름 자체를 흔들 수 있는 악재와 마주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결국 모든 시선은 25일 진행될 정밀 검진 결과로 쏠린다.

단순 피로 누적에 따른 일시적인 통증으로 확인될 경우 LG는 한숨을 돌릴 수 있지만, 구조적인 손상이나 과거 수술을 진행했던 부상에 대한 재발 소견이 나올 경우 불펜 운영은 물론 팀 전체 전력 구상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 

시즌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LG가 최대 고비를 맞이할 수 있는 만큼, 유영찬의 상태는 단순한 개인 부상을 넘어 팀 시즌 향방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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