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9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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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실책 또 보네' KIA 2.2억의 기적, 벌써 지쳤나?…리그 실책 1위라니→"연속 안타 중단 오히려 좋아" 꽃감독 위로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4.19 00:12 / 기사수정 2026.04.19 00:12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2.2억의 기적' 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 내야수 제리드 데일이 불안한 유격수 수비로 KBO리그 실책 1위에 올랐다.

데뷔 뒤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서 기록이 끊긴 가운데 1군 풀타임 출전이 익숙하지 않은 데일에게 휴식이 필요할 전망이다. 

데일은 지난 17일과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연이틀 무안타에 그쳤다. 총 9타수 무안타에 그친 데일의 시즌 타율은 0.299(67타수 20안타)까지 하락했다.

데일은 올 시즌 KBO리그 데뷔 뒤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외국인 선수 데뷔 뒤 최다 연속 안타 1위 기록인 16경기(2003년 롯데 자이언츠 이시온)에 단 한 경기만을 남기고 안타 행진이 멈췄다. 

무안타뿐만 아니라 17일과 18일 연이틀 동안 실책 3개를 범하면서 수비까지 흔들리는 분위기다. 특히 데일은 18일 경기에서 1회말 선취점 허용으로 이어진 치명적인 포구 실책으로 큰 아쉬움을 남겼다. 데일은 실책 6개로 리그 1위에 올랐다. 지난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전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해 당시 류지현호의 8강 진출 최대 도우미가 됐던 모습이 다시 나온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



KIA 이범호 감독은 1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데일의 연속 안타 행진 중단에 대해 "1위 기록을 깨고 끊기면 가장 좋은데 아무래도 선수 본인도 신경 쓰고 있는 듯 보였다. 어제(17일) 마지막 타석 때 번트와 강공 중에 고민했는데 그래도 치게 해주자고 결정했다. 그런데 본인이 안타를 쳐보겠다고 슬래시로 시도하더라. 그냥 치면 더 좋았을 건데. 어떻게 보면 기록이 빨리 끊기는 게 오히려 더 좋을 수 있다"라고 위로했다. 

이 감독은 데일의 불안한 수비 흐름에 대해서도 휴식이 필요할 수 있겠다고 공감했다. 이 감독은 "확실히 다리가 무거워 보이더라. 본인한테도 오늘 물어보니까 다리가 너무 무겁다고 답했다. 오늘 경기를 지켜보고 내일 선발에서 한 번 빼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고갤 끄덕였다. 

데일은 18일 경기 중간 교체 아닌 수비 포지션 이동을 겪었다. KIA 벤치는 데일이 연달아 유격수 자리에서 실책을 범하자 경기 중반 1루수로 이동해 경기를 소화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데일은 마지막 타석까지 끝내 안타가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KIA도 제대로 풀리지 않은 하루였다. KIA는 2-2로 맞선 8회초 김도영의 2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지만, 8회말 다시 4-4 동점 허용으로 연장전 승부를 이어갔다. KIA는 10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무득점으로 날리고, 10회말 1사 1, 2루 위기에서 이유찬에게 끝내기 2루타를 맞아 9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과연 KIA가 19일 데일에게 첫 휴식을 부여하고 야수진 전열을 새로운 방향으로 가다듬을지 주목된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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