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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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깜짝 발언 "타순을 바꿀 걸 그랬나"…그만큼 안우진 인정했다 "한국 최고 투수 아닌가, 될 수 있으면 안 만나야"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4.12 13:31 / 기사수정 2026.04.12 13:31



(엑스포츠뉴스 고척, 양정웅 기자) "안우진 때문에 이렇게 많이 오셨나. 타순을 바꿀 걸 그랬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농담을 던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많은 취재진이 몰렸는데, 바로 키움 에이스 안우진의 복귀전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2023년 8월 31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무려 955일 만에 1군 무대에 선다. 

안우진은 2022시즌 30경기 196이닝 동안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이듬해에도 9승 7패 평균자책점 2.39로 호투했지만,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고 이탈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수행한 안우진은 당초 지난해 말 복귀 예정이었다. 하지만 훈련 과정에서 어깨를 다치며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스프링캠프부터 꾸준히 불펜 피칭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안우진은 마침내 1군 무대에 콜업됐다. 

안우진은 1이닝, 30구 내외로 투구할 예정이다. 오프너 격으로 안우진이 올라온 후, 벌크가이로 배동현이 등판한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안우진에 대해 "거의 80~90% 정도다. 라이브 피칭 때 스피드가 157km/h 정도 나왔다"고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안우진을 언급하면서 "오늘 얼마나 좋은지 한번 봐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안우진에 대해 신경을 쓸까'라는 질문에 김 감독은 "대한민국 최고 투수이지 않나. 마음가짐이 다르지는 않겠지만, 안우진이라는 걸 신경쓰고 타석에 들어설 것이다"라고 했다. 

"짧게 던진다는데, 앞으로 정상적으로 나올 게 아닌가"라고 말한 김 감독은 "그러면 될 수 있으면 안 만나는 게 좋다. 좋은 투수들은 안 만나는 게 좋은 거다"라고 얘기했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노진혁(1루수)~한동희(3루수)~전준우(지명타자)~한태양(2루수)~윤동희(우익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이 스타팅으로 나선다. 

최근 부진에 빠진 윤동희가 7번 타순으로 내려가고, 전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한태양이 6번으로 승격했다. 또한 전민재와 손성빈도 서로 타순을 맞바꿨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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