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3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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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철렁했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제발 하지 마" 꽃감독 노심초사→'2.2억의 기적' 현실 되나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4.12 10:12 / 기사수정 2026.04.12 10:12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80억 유격수 대체자' 아시아쿼터 내야수 제리드 데일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자마자 역사를 새로 썼다. KIA 이범호 감독은 데일의 스마트한 야구 두뇌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한 가지 우려를 전했다.

데일은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데일은 1회초 왕옌청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데뷔전 이후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KIA 구단 역대 최다 기록이자 KBO 역대 6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종전 KIA 구단 기록은 해태 타이거즈 시절 타바레스가 2000년 6월 15일 무등 한화전부터 6월 29일 무등 LG전까지 세운 연속 안타 기록이었다. 데일은 3월 29일 문학 SSG전부터 11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26년 만에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KBO리그 역대 순위로는 1위 김용희(롯데·18경기), 2위 이시온(롯데·16경기), 3위 황영묵(한화·15경기), 공동 4위 페레즈(롯데)·히메네즈(LG·12경기)에 이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데일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타율 0.333(42타수 14안타) 4타점 7득점 5볼넷 출루율 0.404 장타율 0.429를 기록 중이다. 8회초 역전의 물꼬를 트는 우전 안타까지 보태며 팀의 6-5 역전 승리에도 기여했다.





데일은 올해 도입된 KBO 아시아쿼터 제도에서 총액 15만 달러(한화 약 2억 2000만원)에 계약한 유일한 야수다. KIA의 선택에 많은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개막 초반 데일의 활약 속에 '2.2억의 기적'이 될 수 있단 기대감이 나오기 시작하는 분위기다. 

물론 수비나 주루 등 세부적인 부분에선 아직 아쉬운 플레이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범호 감독은 데일의 플레이 스타일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사소한 부분이지만 아직 한국 야구에 적응하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 포수 어깨가 어느 정도인지, 이 투수는 킥 모션이 어떤지, 더블 플레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더 나은지 이런 것들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더블 플레이가 안 됐을 경우 점수를 안 주고 가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하는 거다. 그런 부분은 저는 좀 더 스마트한 게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기 리그가 어떤 리그인지 알아가고 선수들 파악이 되는 상황부터는 거기에 맞는 플레이를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 가지 명확한 주문도 남겼다. 데일은 지난 10일 한화전에서 1루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순간 1루 커버를 들어간 상대 투수와 부딪힐 뻔한 장면이 나와 KIA 벤치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범호 감독은 "1루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은 못 하게 해야 한다. 살고자 하는 의욕은 알겠으나 그게 팀한테는 플러스보다 데일이 없는 게 더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1루 슬라이딩은 못 하도록 한번 얘기를 해야 할 것"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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