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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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방송 EBS의 AI 투입 우려…"인간이 최우선" 전 국민 교육까지 목표 (2026 개편 설명회)[종합]

기사입력 2026.03.25 15:36 / 기사수정 2026.03.25 15:36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 EBS 김유열 사장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 EBS 김유열 사장


(엑스포츠뉴스 중구, 김수아 기자) AI를 활용한 개편 방향을 발표한 EBS가 AI 사용으로 인한 우려에 답했다.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2026 EBS 개편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EBS 김유열 사장, 남선숙 방송제작본부장, 김광호 편성센터장, 김형준 편성기획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EBS의 2026년 개편 방향과 함께 AI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AI를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 등 교육공영방송의 본질에 집중하면서도 혁신적인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EBS 김유열 사장
EBS 김유열 사장


이날 김유열 사장은 먼저 AI로 흔들리고 있는 방송산업에 착잡한 마음을 드러낸 뒤 "방송산업이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다. 하지만 EBS는 역설적으로 혁신을 통해 성장해 왔다. AI 시대를 위기가 아니라 기회로 보고 매진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상파 방송사들의 위기에 공감한 김광호 편성센터장 역시 AI의 성장 가능성을 활용해 발전의 기회로 삼을 뿐만 아니라 부족한 제작비로 도전하지 못했던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언급했다.

또 교육방송인 EBS는 'AI 고전, 역사를 바꾼 100책', 'AI 인물 한국사', 'AI 드라마'를 비롯해 일부 교육방송, 그리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AI 교육 플랫폼까지 개설한다고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AI로 만든 창작물의 저작권, 정보 오류 등의 문제가 남아 있는 상황. 이에 교육방송인 EBS가 AI를 활용하는 것에 일각에서는 우려를 보이기도 한다.

2026 EBS 개편 설명회 / 김광호 편성센터장
2026 EBS 개편 설명회 / 김광호 편성센터장


이에 대해 김광호 편성센터장은 "제도적이고 체계적인 보완을 통해 콘텐츠 메시지를 전할지 심도 깊게 고민을 했다. 이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AI 제작 가이드라인 준비 및 실무 지침을 꾸렸다고 설명한 그는 "AI 기술을 쓸 때 인간이 최우선이 될 수 있도록 상세한 규정을 정했다. 내용 검증은 인간이 담당해야 하는 부분이다. 각 국내 최고 권위자들을 선정해 철저히 검수 받고 있다. 교육 내용 역시 AI가 아닌 작가들이 참가해 구성하고 있으며 아울러 AI 실험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인물 한국사 같은 경우는 기존의 인형극을 AI로 대체했다. 제작비 부족으로 만들지 못했던 인형극을 AI로 접근한 것이고, 이런 부분에서 부모님들의 우려가 크지 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BS 남선숙 방송제작본부장
EBS 남선숙 방송제작본부장


특히 단순 방송 활용을 넘어 전 국민이 AI를 익혀 실습까지 담당하는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김광호 편성센터장은 "전 국민 대상의 수준별 커리큘럼까지 개발하고 있다. 약 400편을 제작해 그 동영상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 포인트 중 AI 사피엔스나 글로벌 석학들의 강연도 포함되어 있다. 방송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교육 플랫폼은 오는 10월 오픈을 계획 중이나 구체적인 시기는 추후에 알릴 예정이라고.

2026 EBS 개편 설명회, 김형준 편성기획부장
2026 EBS 개편 설명회, 김형준 편성기획부장


덧붙여 "모든 것을 AI로 대체하는 건 아니다. 공영 방송의 책무가 있다"며 "방송 생태계에서 저희가 마중물 역할을 한다. AI로 그 생태계를 확대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우려 중 하나인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는 "법률적인 검토를 조직 내부에서 심도 있게 체크했다. 지금도 체크하고 있고, AI 콘텐츠 자문위원회를 구성 중에 있다. AI뿐만 아니라 인문학에 조예가 깊은 분들을 모셔서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주의해야 할 부분을 세심하게 체크하고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형준 편성기획부장은 "AI 생성물을 불편하게 보실 수 있지만, 초기 AI 같은 톤이 아닌 기존 EBS 애니메이션 같은 밝고 따뜻한 톤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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