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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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정인지, 파격 '젠더 프리' 첫 도전장…"성별은 부차적인 것" (오펀스)[종합]

기사입력 2026.03.19 20:20

장주원 기자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학로, 장주원 기자) 연극 '오펀스'가 '젠더 프리' 캐스팅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에서는 연극 '오펀스(Orphans)'의 프렌스콜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 김태형 감독, 배우 박지일, 우현주, 양소민, 정인지, 문근영, 최석진, 오승훈, 김시유, 김주연, 최정우, 김단이가 참석했다.

미국 극작가 라일 케슬러의 대표작인 연극 '오펀스'는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와 고아 형제 '트릿', '필립'이 이상한 동거를 시작하며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22년 삼연 이래 4년 만 귀환이라고.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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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펀스'는 첫 번째 시즌과 달리 2, 3번째 시즌에서는 원작에서 남성으로 설정된 해롤드, 트릿, 필립 역에 여성 배우들을 캐스팅하며 표현의 영역을 확장해 눈길을 끌었다.

2019년, 2022년 시즌의 여성 배우 캐스팅에 관객이 보내 준 성원을 원동력 삼아 이번 시즌에서도 '오펀스'는 성별을 초월한 세계관을 한층 섬세하고 탄탄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시즌, 관객의 평단에 깊은 인상을 남긴 양소민의 해롤드와 김주연의 필립을 그리워한 관객이 많았던 만큼, 두 사람의 합류 소식은 '오펀스'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뿐만 아니라 해롤드 역에 우현주, 트릿 역의 정인지, 문근영, 필립 역의 김단이 또한 작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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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은 '젠더 프리'와 관련해 "남자 배역을 위해 쓰여진 작품이 맞다. 초연을 하고 나서 남자 배우들끼리 마음껏 화내고 울고 욕하는 에너지가 흥미진진했는데, '이걸 여자 배우들끼리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고 성별에 구애받지 않은 캐스팅을 한 이유를 밝혔다.

덧붙여 김태형 감독은 "인간으로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였다. '남자가 하든 여자가 하든 무슨 상관이야' 싶었고, 그걸 과감히 시도했다. 여성 캐릭터들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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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역시 거친 세상으로부터 동생 필립을 지키기 위해 살아온 트릿 역을 맡으며 신선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해 문근영은 "'젠더 프리'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거의 매일 밤 대본을 읽었다"며 "대본을 수없이 읽고 나니 어떻게든 해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트릿 역을 맡은 정인지는 "성별에 국한되지 않고 접근했다. 다같이 트릿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해석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트릿을 맡게 된 심경을 전했다. 덧붙여 정인지는 "성별은 부차적으로 붙게 되는 부분"이라며 '젠더 프리' 캐스팅을 한 줄로 정리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해롤드 역을 맡은 양소민 역시 "지난 극 때 찾았던 포인트들을 다 기억해 내서 놓치지 않으려는 마음, 그때 찾은 게 정답이 아닐 수 있겠다는 두 가지 마음으로 참여했다. 씬 안에서 배우들을 만났을 때 해롤드로서 살아 있으려고 노력했다"며 중년의 갱스터이자 '젠더 프리' 배우의 중심이 되기 위해 노력했음을 밝혔다.

한편, 연극 '오펀스'는 5월 31일까지 대학로 티오엠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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