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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오현규 新 한국인 듀오 탄생?' 튀르키예 최고 명문 2팀 경쟁+토트넘 가세→올여름 유럽 이적시장 변수 급부상

기사입력 2026.02.26 11:20 / 기사수정 2026.02.26 11:20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중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 수비 핵심 김민재(29)의 거취를 둘러싼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일간지 '메르쿠르'는 지난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클럽들이 뮌헨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스탄불을 연고로 한 두 강호 베식타스와 갈라타사라이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매체는 "두 구단이 올여름 수비진 강화를 추진하면서 김민재를 매력적인 카드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관심의 배경에는 김민재의 튀르키예 무대 경험이 자리한다. 그는 2021-2022시즌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며 유럽 빅리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당시 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았고, 강한 피지컬과 빌드업 능력, 빠른 커버 범위로 현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매체는 "이스탄불 더비를 경험한 검증된 자원이라는 점이 튀르키예 구단들에 매력적으로 작용한다"고 짚었다.



다만 현실적인 변수도 존재한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고, 2028년까지 계약 기간을 남겨두고 있다. 이적료 역시 당시 4500만 유로(약 757억) 수준으로 적지 않았다. 

그러나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시장 가치가 예전만큼은 아니다"라는 평가도 흘러나온다. 이를 두고 매체는 "튀르키예 클럽들 입장에서는 협상 여지가 생긴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구단 내부 기류도 언급됐다.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버를 체제 아래 뮌헨은 올 여름 스쿼드 재편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로 알려졌다. '메르쿠르'는 "뮌헨이 전면적인 선수단 매각을 추진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제안이 온다면 검토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전했다.



무엇보다 갈라타사라이 쪽에서는 이미 팀 경영진이 구단의 스타 선수들과 접촉해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특히 갈라타사라이 공격의 중심인 빅터 오시멘은 나폴리 시절, 측면 수비수 사샤 보이는 뮌헨 시절 각각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었던 연결고리를 갖고 있어 구단 측이 이를 활용해 설득할 여지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이스탄불 명문인 베식타스 역시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 영입 이후 '한국인 커넥션'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수비진 보완 카드로 김민재를 높은 순위에 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두 구단 모두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스카우트들이 김민재의 기량을 추천 목록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로운 점은 튀르키예뿐 아니라 다른 유럽 빅클럽들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대목이다. 해당 매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 첼시와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 역시 수비 보강 옵션 중 하나로 김민재를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김민재는 토트넘을 포함한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나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김민재의 잉글랜드행 가능성을 집중 보도하기도 했다. 



아직 구체적 제안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복수 리그에서 동시에 이름이 거론된다는 점은 그의 시장 가치를 방증한다.

다만 현재 뮌헨 지휘봉을 잡고 있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여전히 중요한 로테이션 자원으로 평가된다. '메르쿠르' 역시 "김민재가 완전한 전력 외 자원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결국 관건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실제 제안이 도착하느냐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만큼 뮌헨이 김민재를 급하게 매각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구단 재정 운용과 수비진 개편 구상이 맞물릴 경우, 예상 밖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메르쿠르'를 비롯한 독일 현지 매체들은 "튀르키예 구단들의 관심이 단순한 소문에 그칠지, 구체적 협상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결국 이번 보도는 김민재가 여전히 유럽 이적 시장에서 '전략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튀르키예 빅클럽들의 공개적 관심,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 구단들의 관망, 그리고 토트넘까지 거론되는 상황은 그의 이름값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방증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남아 있고,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도 전력 외 자원은 아니다. 다만 여름 스쿼드 개편이 본격화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남느냐, 떠나느냐.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거취는 올여름 유럽 이적시장의 또 다른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페네르바체 / 베식타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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