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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또 부상' KIA 특급재능 내야수 이 악물었다…"죽어라 해야죠,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사입력 2026.01.26 05:30

KIA 타이거즈가 23일 오후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윤도현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가 23일 오후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윤도현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매년 부상에 발목이 잡혔던 KIA 타이거즈 내야수 윤도현이 올해는 건강하게 시즌을 치를 수 있을까.

2003년생인 윤도현은 광주화정초-무등중-광주제일고를 거쳐 2022년 2차 2라운드 15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특급재능 내야수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프로 무대에 데뷔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윤도현은 입단 첫해였던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부상에 시달렸다. 2022년 오른손 중수골 골절, 2023년 햄스트링 부상, 2024년 옆구리 부상 및 왼손 중수골 골절로 장기간 결장했다. 2025시즌에는 오른손 검지 중위지골(중간마디뼈) 원위부 골절로 두 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40경기 출전에 그쳤다.

윤도현은 지난 23일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운이 없었다기보다는 내 몸이 많이 부족했다"며 "좀 더 과감하게 했는데, 몸이 버티지 못한 것 같다. 매일 컨디션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반성했다.

윤도현은 지난해 40경기에서 홈런 6개를 때렸지만, 지난 시즌 성적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어떤 부분에서는 좋았다고 봐주시는 분도 계신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하다"면서도 "기록적인 면에서 전혀 증명한 게 없다. (지난해 성적은) '스물 샘플'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가면 나갈수록 더 발전할 거라고 믿는다.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3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5회초 1사 1루 KIA 윤도현이 좌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5회초 1사 1루 KIA 윤도현이 좌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윤도현은 비시즌 동안 부상 방지에 힘을 쏟았다. 그는 "어떻게 하면 퍼포먼스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트레이닝, 기술에 좀 더 집중하면서 운동했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몸 관리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KIA는 2025시즌을 마친 뒤 FA(자유계약) 박찬호(두산 베어스)를 떠나보냈다. 아시아쿼터 내야수 제리드 데일이 새로 합류했지만, 기존 국내 내야수인 김도영, 김선빈, 윤도현의 활약이 필요하다.

윤도현은 "그동안 부상 없이 뛰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확실한 목표가 있는 것 같다. 지금 그 목표를 말하기는 좀 그렇다"면서 "그래도 부상 없이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그 기록을 위해서 죽어라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기회를 받으려면 수비에서 좀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는 "(수비가 불안했던) 첫 번째 이유는 실력 부족인 것 같다. 또 수비에 나갔을 때 많이 긴장했던 것 같다"며 "1~2개월 동안 하다가 쉬고 또 1~2개월 동안 하다가 쉬니까 좀 적응하는 데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스프링캠프 때 분명히 많은 훈련량을 가져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수비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연습량을 통해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가장 편한 포지션은 당연히 2루수라고 생각하고, 나도 2루수로 나섰을 때 더 빛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루나 1루 쪽에 중점을 두고 훈련한다고 들었는데, 팀 상황을 봤을 때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도현은 정규시즌 개막 후 데일, 김도영 등과 함께 내야진을 꾸리는 상상을 하곤 한다. 그는 "매일 꿈을 꾸곤 하는데, 당연히 그렇게 라인업이 나오면 기분이 좋지 않을까. 스프링캠프에서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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