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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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토푸리아가 이겼네" 미소 띤 챔피언 vs 잿빛 얼굴 전처…토푸리아, 양육권·출국 분쟁 첫 재판 '한판승'

기사입력 2026.01.10 21:09 / 기사수정 2026.01.10 21:0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UFC 2체급 무패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가 법정 싸움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 유력 언론들은 10일(한국시간) 토푸리아가 전 아내 조르지나 우스카테기와의 양육권 및 해외 출국 문제를 둘러싼 첫 법정 공방에서 법원의 판단을 통해 유리한 결론을 얻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토푸리아와 우스카테기는 마드리드 인근 모스톨레스에 위치한 여성폭력전담법원에 출석해 심문을 받았으며, 이 소송전에서 전 아내 측의 모든 요청이 기각됐다.

이번 심문의 핵심 쟁점은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생후 1년 반 된 딸을 해외로 데려갈 수 있는지 여부였다. 

우스카테기는 딸과 함께 미국 마이애미로 이동하기를 원했지만, 법원의 판단에 따라 우스카테기는 이혼 판결과 토푸리아의 면접교섭권(양육권 관련 방문권)이 확정되기 전까지 두 사람의 딸을 국외로 데려갈 수 없게 됐다.

판사는 전 아내의 해외 출국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에 따라 딸과 우스카테기 모두 당분간 스페인에 머물러야 한다.



토푸리아 측은 이번 재판을 통해 지난 수개월간 딸을 만나지 못했던 상황에 대해 법원의 올바른 판단을 확인받았다는 입장이다.

'마르카'는 "토푸리아는 네 달 동안 딸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수차례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만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이번 법원의 결정문에는 딸이 아버지를 만나지 못한 것이 어머니의 일방적인 결정 때문이라는 점이 명시됐다"고 덧붙였다.

전 아내 우스카테기는 해외 출국을 요청한 이유로 소셜미디어에서의 괴롭힘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마르카'에 따르면, 판사는 문제의 항공권이 토푸리아가 공식 성명을 발표해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기 12일 전에 이미 구매된 사실을 지적하며, 출국 사유로 제시된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토푸리아를 둘러싼 또 하나의 법적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전 아내는 토푸리아를 상대로 학대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다만 '마르카'에 따르면 해당 고소는 접수됐지만, 토푸리아는 아직 소환돼 진술을 하지 않았고 어떠한 조치도 내려지지 않았다.

토푸리아 역시 이와 관련해 "아직 진술 요청을 받지 않았지만, 필요하다면 기꺼이 응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재판 결과와 함께 토푸리아가 법원에 출석하며 보인 표정도 화제를 모았다.

토푸리아는 법원에 들어서며 미소를 띤 채 "곧 딸을 보게 될 것이다. 전혀 불안하지 않다. 매우 평온하다. 나의 우선순위는 딸, 아이들, 가족이다"라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고, 승소 후 법정을 나설 때도 온화한 미소와 함께 취재진 앞에 섰다.

반면 이후 모습을 드러낸 우스카테기는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두 사람의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은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토푸리아의 표정을 두고 "저것이 바로 승리자의 미소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복잡한 사생활 문제를 겪고 있는 토푸리아는 현재 UFC 복귀 일정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마르카'에 따르면, 2026년 늦봄이나 여름 이전에는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UFC의 일정과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차기 도전자는 1월 말 열리는 UFC 324에서 펼쳐지는 저스틴 게이치와 패디 핌블렛의 잠정 타이틀전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SNS / 마르카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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