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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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영아 성폭행' 英 록스타, 재소자들 공격에 사망 "과다출혈"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5.10.13 09:32 / 기사수정 2025.10.13 09:3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11개월 영아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 중이던 영국의 록스타가 재소자들의 공격에 의해 사망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완 왓킨스는 11일 웨스트요크셔주 웨이크필드 교도소에서 다른 수감자들에게 폭행을 당한 뒤 과다출혈로 숨졌다. 

폭행 직후 경찰과 의료진이 현장에 긴급 출동했지만 이완 왓킨스는 이미 목 부위의 경정맥이 절단된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현지 경찰은 "25세와 43세 재소자 남성 두 명을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며 "이들 중 한 명이 직접 만든 흉기로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안 왓킨스는 지난 2023년에도 교도소 내에서 다른 재소자 세 명에게 폭행과 흉기 공격을 당했다. 당시에도 목 부위를 다쳤던 그는 결국 2년 뒤 다른 재소자들에게 목숨을 잃게 됐다.

1977년 생인 이완 왓킨스는 1997년 영국 밴드 '로스트프로펫츠' 보컬로 데뷔했다. 2000년대 활발히 활동하며 수백만 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록스타였다. 

그러나 2012년 충격적인 아동 성범죄가 드러났다. 2013년 11개월 영아 성폭행 혐의를 포함해 13세 미만의 아동에 대한 강간, 아동 강간 공모, 아동 관련 성폭행 3건, 아동 음란물 촬영, 제작 또는 소지 7건, 동물에 대한 성행위가 포함된 극단적인 음란물 소지 1건 등 아동 성범죄 관련 혐의 13건이 유죄로 인정돼 징역 29년을 선고받았다. 

특히 밴드의 마지막 앨범 'Weapons' 발매 다음 날 아동에게 성행위를 하는 장면을 직접 촬영한 것으로 드러나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해당 밴드는 다른 멤버들에 의해 해체됐다. 

당시 이안 왓킨스에게 유죄를 선고한 판사는 "타락의 끝을 보인 상상 초월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공범이었던 두 명의 여성 팬들도 각각 징역 14년과 17년을 선고받았다.

사진 = 유튜브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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