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57
스포츠

1위 LG 대치욕, '7타자 연속 4사구→6타자 연속 밀어내기' 초유의 신기록 탄생…'안타 2개'로 6득점 빅이닝 만든 NC [창원 라이브]

기사입력 2025.09.24 22:17 / 기사수정 2025.09.24 22:24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유민 기자)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NC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팀 간 15차전을 치르고 있다.

2회말 NC가 맷 데이비슨의 솔로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3회초 선두타자 박동원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LG가 신민재의 적시타까지 추가하면서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N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4회말 서호철, 김형준의 연속 안타에 이은 대타 김주원의 동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 권희동이 우측 적시 2루타로 다시 점수를 역전했다.

5회초 LG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박해민의 안타와 신민재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신영우의 폭투, 오스틴 딘의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오면서 LG가 4-3으로 추월했다. LG는 6회초 오지환의 타석에서 나온 신영우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문제의 장면은 6회말에 나왔다. 선두타자 김형준의 중전안타, 도태훈의 진루타, 권희동의 중견수 뜬공, 최원준의 좌중간 2루타로 2사 2,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LG는 마운드를 함덕주에서 함덕주로 교체했다. 함덕주는 올라오자마자 박건우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을 내주며 1루 베이스를 채웠다.

이어진 타석 데이비슨, 이우성과도 풀카운트 접전을 이어갔으나, 결과는 밀어내기 볼넷이었다. NC는 밀어내기 득점으로만 5-5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다시 투수를 백승현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백승현 역시 김휘집에게 볼넷, 서호철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닝 4번째 투수 이지강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지강은 첫 상대 타자 김형준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도태훈을 초구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밀어내기 실점 2점을 더 추가했다. 후속타자 권희동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이미 NC가 밀어내기로만 9-5 역전에 성공한 뒤였다.

이날 6회말에 나온 7타자 연속 사사구는 역대 KBO리그 연속타자 사사구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21년 9월 11일 잠실 LG전에서 두산이 얻어낸 6타자 연속 사사구다. 6타자 연속 밀어내기 역시 종전 2024년 5월 3일 NC가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기록한 5타자 연속 밀어내기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신기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