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025년 2분기 매출 6,049억 원…'어비스디아'·'다키스트데이즈' 출시 예고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NHN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최근 NHN(대표 정우진)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NHN의 2025년 2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6,049억 원, 영업이익 219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전 분기 대비 0.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전 분기 대비 20.7%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은 ▲게임 1,149억 원(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 전 분기 대비 3.9% 감소) ▲결제 3,094억 원(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 전 분기 대비 6.6% 증가) ▲기술 1,045억 원(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 전 분기 대비 1.1% 감소) ▲기타 965억 원(전년 동기 대비 25.0% 감소, 전 분기 대비 7.7% 감소)으로 집계됐다.

게임 부문에서는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특히, '한게임포커클래식'은 신규 콘텐츠 '챌린지 배틀' 도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일본 모바일 게임 사업은 '컴파스'와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컬래버레이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매출이 늘었다.

결제 부문은 NHN KCP의 해외 주요 가맹점 거래금액 증가, 페이코 쿠폰 사업의 대형 브랜드와 성공적 협업, 기업복지솔루션 사업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쿠폰 사업은 전 분기 대비 15% 증가했고, 기업복지솔루션 거래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기술 부문에서는 NHN두레이의 공공·금융 부문 신규 고객사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7% 성장했다. 기타 부문에서는 커머스와 콘텐츠 사업구조 개편이 지속되는 가운데, NHN링크에서 스포츠·공연·전시 분야 티켓 판매가 고르게 늘어 전년 동기 대비 21.6% 매출이 성장했다.

NHN페이코는 상반기 누적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 개선됐다. 페이코는 사업체질 개선과 손익구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한편, 핵심 서비스에 집중하며 매출 성장세를 가속해 나갈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7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한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서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내년 1분기까지 엔비디아 최신 GPU 'B200' 7,000장 이상을 확보·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 등 정부 AI 사업에도 참여한다.

NHN은 하반기 한게임 출시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연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작 서브컬처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는 이달 일본 시장에 출시 후 글로벌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다키스트데이즈'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고도화를 거쳐 연내 출시한다. 

최애의아이' IP 기반 퍼즐 신작 '프로젝트 STAR'는 내년 상반기 출시로 일정을 조정했다. 이는 애니메이션 3기 방영 일정에 맞춘 결정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당사 핵심 사업인 게임, 결제, 기술 부문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고르게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라며,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과 함께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새롭게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충실히 이행하며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한다. 매년 직전 연도 연결기준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의 15%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책정해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며, 현금 배당은 매년 전년도 주당 배당금 이상으로 실시한다.

2026년부터 신규 취득 자사주는 당해연도 내 50% 이상 소각하며, 올해는 발행주식 총수의 약 1.4%를 추가 매입해 기존 물량 포함 총 3%를 소각할 예정이다.

사진 = NHN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